석과불식(碩果不食)은 주역에서 등장하는 표현이다, 박괘(剝卦)의 상효의 괘사에서 등장한다.
석과불식의 뜻은 나무가 아래부터 차례대로 병들고 갉아먹히더라도, 나무의 아래의 부분들만이 병들고 갉아먹힐수 있을 뿐, 나무의 맨 위에 있는 커다란 열매까지는 병이 미칠수 없고 갉아 먹힐수 없다는 뜻이다. 즉 그것은 표면적이고 얕은 부분들은 오염되고 병들수 있어도, 제일 근원적이고 핵심적인 부분은 오염되거나 병들수 없고 항상 순수하게 유지된다는 것이다.
사실 사람은 두가지 부분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외적이고 표면적인 정신과 마음이며, 다른 하나는 깊고 본질적인 내면의 본질과 의지이다, 그리고 그중 오직 외적이고 표면적인 정신과 마음만이 거짓과 어둠에 물들수 있을 뿐, 깊고 본질적인 내면의 본질과 의지는 거짓과 어둠에 물들수 없으며 항상 순수하고 올바르게 유지된다. 즉 어떤 사람이 거짓과 어둠에 물들어 있더라도, 그렇게 거짓과 어둠에 물든것은 오직 그의 외적인 정신과 마음일 뿐이며, 그의 깊은 내면의 본질과 의지는 거짓과 어둠에 물들지 않고 순수함과 올바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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