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을 펼치면 가장 처음 등장하는 약이 경옥고이다. 의성 허준 선생은 동의보감을 집필할 당시 

분명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그러셨으리라 본다. 


경옥고가 옛날서부터 임금님에게도 드리던 보약 중의 보약이었다는 역사적인 기록을 봐도 그렇다. 

생지황, 인삼, 백복령, 꿀로 이루어진 이 명방에 대해서 동의보감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정을 채우고 골수를 보하며 참된 성을 기른다. 노인을 아이로 돌아오게 하고 모든 허손을 보하고 모든 병을 없앤다. 

온갖 정신이 모두 충족되고 오장의 기가 넘쳐 백발리 검게 되고 치아가 다시 나며 달리는 말처럼 활동하게 된다.

하루에 몇 차례 먹으면 하루 종일 배고프거나 갈증 나지 않으니 그 효과를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이 약을 5제로 나누면 반신불수가 있는 5명을 구할 수 있고, 10제로 나누면 노채(폐렴 등 만성병)가 있는 10명을 

구할 수 있다. 만약 27년 동안 먹으면 360살까지 살 수 있고, 64년 동안 먹으면 500살까지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