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름 여사친도 피방 알바라 피갤이랑 관련 있다고 생각해서 글 쌌는데 불편한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서 여사친 글 안 썼었음. 불편했던 사람들에게 죄송.

여사친 본가는 경기도 외곽 쪽 시골에 있음. 역에서 나오면 있는 시장 골목에 있는 피방임. 전체 좌석 58석이고, 흡연실 하나, 외부화장실, 카운터 있는 조그마한 동네 PC방.

야간에는 무인 운영이라 여사친이 오전 10시 출근해서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다른 소품샵 운영하는 사장님이 소품샵 마감하고 피방와서 마감하는 방식임.

58석이라 규모가 작아서 급식충들이 롤하는 소음이 너무 크고 정신없었음. 컴퓨터 사양은 배그 울트라로 키면 게임을 못 할 지경이고 고급으로 하면 가끔 렉 걸리는 정도. 옵치는 최고급으로 돌리면 약간 렉 걸림. 롤은 안 해서 몰?루

근무 사항은 화장실은 외부라 건물 청소부가 청소하고, 흡연실은 하루에 한 번 갈아주면 되고, 바닥 청소는 사장님이 마감 때 하나 봄. 58석이라 자리청소도 별로 안 힘들고. 가장 힘든 건 요리 방식이 다 수동이라서 그릴판에다가 수제버거 패티랑 빵 굽고, 프라이팬에다가 떡볶이 볶고, 식기세척기도 없어서 설거지도 직접 해야 되는 등 사실상 식당 알바.
여사친 피방에서 게임하고 있다가 심심하거나 바빠보이면 대신 자리청소 도와주거나 간단한 요리 도와줌.

8개월 간 근무하다가 저번 달에 서울에 자취를 하게 되서, 주말마다 시골 내려가서 알바 해야되서 관두려했는데 사장이 1년 채우고 퇴직금 받으라고 했다고 함. 여사친이 일 잘해서 사장이 좋아하고 잘 챙겨주기도 하고. 근데 저번 주에 여사친이 몸살 감기나서 응급실 가고 아팠는데 사장님한테 아파서 못 갈 것 같다고 전화했더니 사장이 너가 컨디션 관리를 못 한 거라면서 화냈다고 함. 전 날에 말하면 대타를 구하기 힘드니 사장님 입장도 이해는 감. 아무튼 그래서 여사친이 평소에 일 잘해도 한 번 잘못하면 욕 먹어서 억울하다며 울고 관둔다고 했다고 함. 그래서 대체 알바 구해지는대로 관두고 서울 근처 알바 구하기로 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