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사를 돌이켜 본다
김구 없는 임시정부를 상상할 수 있을까?
이승만 없는 대한민국은?
박정희 없는 한강의 기적은?
노무현 없는 안희정은?
박근혜 없는 우파는?
노무현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한다
(존칭을 써야하나, 친근감의 표시로 이해해 주기 바란다)
그를 처음 본 것은,
바야흐로 1991년이던가 1992년 정도 였던 것 같다
당시, 우리학교에서는
"세상속으로" 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저명인사를 초청하여 학생들과의 교류기회를 마련해 주었던 것 같다
저녁밥을 먹고,
특별히 할 일도 없고 해서
내가 왜 그때 거기에 갔는지 지금은 잘 생각나지 않지만
쭈볏쭈볏 가보니,
노무현의원이 뭔가를 설하고 있었고
왠지 그리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다
(조명이 어두워서 그랬나??)
오래전이라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분 말씀의 말미에 대략 이런 취지의 얘기를 했던 것 같다
머리도 좋은 사람들이 왜 이러고 있느냐?
(참고로 우리는 과학기술 전문학교 였다)
고시를 보던 무언가 좋은 머리를 이 사회를 바로잡는데 쓰야하지 않겠나?
참, 이상한 사람도 다 있구나
생김새도 그렇고..
나는 그때 그리 생각하였다
보통은 과학기술이 얼마나 중요하고, 열심히 공부하여 국가발전에, 불라불라, 이럴텐데
그런데,
그날 참석한 학생이 몇명 되지 않아서
질문시간이 왔을 때
충분히 질문을 할 수 있었을텐데
숫기도 없고 자신감도 없어서
나는 그냥 질문을 하지 못하고 한 구석에 쭈그리고 있었던 것 같다
(뭐야, 저 사람, 이러면서, 아마 그랬던것 같다)
이 얘기를 왜하냐 하면,
어찌어찌 그 학교를 졸업하고
s사에 입사하였고
사회초년병으로 사회를 배우고 조직을 배우고
(쉽게 말하면 뺑뺑이 돌고, 촛대뼈 까이고)
잔뼈가 굵어가고 있던 중
기회가 와 대학으로 이직을 하였다
별로, 선생답지도 못하고
재능도 별로인지라
후배만나 한잔하는 재미와 생활인으로 살던 중,
갑자기 당시에 돌풍을 일으키며 나타난 노무현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10년전에,
본 노무현이 아니더군요
내가 사람을 잘 못 보았나?
그런데, 저는 지금도 제가 사람을 잘못 보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0년 동안에
그는 어마어마한 성장을 했더군요
아마, 그의 그릇이 커서 그러했을 것이라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이런 말씀을 감히 드리면,
(용서해 주세요, 눈탱이 밤탱이 되게 맞을 수도 있지만)
노무현은 제가 보기에는 그 사람됨과 그릇과 안목이 너무나 출중한 사람이었고
그런 인물을 가까운 우리 정치역사 내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은 그런 사람이라 평가하고 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신 제 은사님 께서는 이승만 대통령을 매우 좋게 얘기 하셨던 것 같고,
제가 국민학교 6학년 때, 부모님 몰래 오락실에서 돌아왔을 때,
우리 어머님이 상당히 심각한 표정을 하고 계셔서, 아! 죽었구나 싶었는데, 박정희 대통령께서 서거하셨더라구요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느낌은, 저도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별로 없습니다)
왜,
이 시점에 노무현 대통령 얘기를 할까요?
안희정이 노무현 2.0 일까요?
문재인이 노무현 2.0 일까요?
제가 보기에는 다 가짜입니다
미안한 말씀이지만,
두 분 다 노무현 발끝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허상일 뿐입니다
박정희 향수가 있듯이
노무현 향수가 만들어낸 신기루 같은 현상일 뿐입니다
(미안한 말이지만, 노무현은 지금의 좌파가 절대 넘지 못할 거대한 산과 같은 존재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
나라의 국운이 위기를 맞으면, 영웅이 출현하더군요
임진왜란이 대표적이죠?
임정의 김구, 건국의 이승만, 부흥의 박정희..
또, 이 나라의 산천과 백성들이 만들어 내는 위기극복의 DNA가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금번,
대한민국 국운에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국체전복의 위기와 집단지성인 국격의 파괴의 위기
아마,
그래서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주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미안합니다
(원래, 짧게 쓸려고 했는데, 저도 이제 꼰대가 되나 봅니다)
제가, 왜, 이렇게 긴 얘기를 했냐하면요
노무현을 들어 죄송한데,
노무현 같은 인물이 우리 정치에서 다시 나올까?
저 스스로 무척 궁금해 했는데요,
아무리 그래도, 동시대에 다시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요,
김진태를 보았습니다
그는 제가 젊었을 때 노무현에게서 느꼈던 분명 그런 인물입니다
김진태는 분명 우파의 노무현입니다
두고 보십시요
이번 대선은 김진태가 먹습니다
그는 스타성이 있습니다
그릇이 있습니다
사람됨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좌파의 노무현과 같이 타고난 동물적인 감각이 뛰어난 사람입니다
승부를 낼 줄 아는 사람입니다
목소리에 힘이 있고 논변이 좋습니다
사람들을 설득하는데 그 목을 뚫고 나오는 진실성 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이것은 타고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우파의 숨겨진 진주입니다
자, 그럼,
이렇게 말하시겠죠?
너는 김진태와 어떤 관계냐?
김진태와 저는
고향도, 학교도, 회사도, 친구도, 친인척도, 어떤 연고도 없습니다
서로 반경 5미터 안에서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입니다
아니 5킬로미터 안에서도요
서로, 모르는 사이이지만
저는 그 영혼을 그렇게 평가합니다
제가 안희정에 관심이 있었다면,
예전에 어떤 식으로든 연락을 취해 보았을 것입니다
또, 문재인에 관심이 있었다면,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저는 우파쪽 사람이지만,
세상 사람들이 다 노무현을 욕할 때도 그의 진정성을 믿어 주었고
그가 세상을 버렸을 때, 하늘이 무너짐을 느꼈습니다
(너무 슬펐다는 말이죠, ^^)
허물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파쪽 사람들이 사람에 대해 관용적입니다
인간의 모순과 그 한계를 먼저 재단하기보다는
이해하고자 하는 뭔가 인생의 계기가 있기 때문이겠죠
ps. 모르겠습니다, 조만간에 김진태의원에게 처음으로 연락을 취해볼 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IT 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
어째 좌파들은 노무현님 빼고,다 당당함을 못갗추실까? 의문의문 ??!!!
정신나갔네..
응 나보고
사기군놈. 노무현은 오래동안 ..., 김진태은 뭘 안다고 갑자기 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