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by분야이지만 실제 장비를 이용하여 실험하는 연구실은 실험할 수 있는 시간이 무한이 아님

특히 공용장비를 이용하거나 공용시설 (가속기 등)을 이용하는 경우, 실험할 수 있는 시간은 짧고 다시 실험하기 위해서는 한참을 기다려야하는 경우도 있음 (심하면 수개월)

그래서 일반적으로 실험 들어가기전에 논문 서칭하고, 가설 세우고 시뮬레이션 돌려보는데, 이 과정은 확실히 학벌좋고 학점 좋은 애들이 잘함


문제는 실험이 시작되고 나서임. 실험전 지도교수와 논의 후 A B C를 측정하겠다고 계획했다고 치자

계획했던대로 결과가 나오면 문제가 없는데 거의 대부분의 경우 결과가 제대로 안나옴. 예상과 반대로 나오든 재현성 확보가 안되든

그럼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건 두가지뿐임. 계획했던 A B C를 그대로 진행하든가 아니면 계획을 틀어버린던가

근데 진짜 대부분의 경우에 한정된 시간에 대한 압박감이나 갑자기 계획이 틀어져 당황해서인지 많은 애들이 그대로 진행하는 선택지를 고름

계획을 틀어버리더라도 순간 문제해결 능력이 부족한애들은 한정된 시간동안 못써먹는 쓰레기 데이터만 찍어감

실험 머리가 좋다라는 애들은 위와 같은 상황에서 첫데이터 얻고 과감히 방향을 틀 수 있는 ”결단력“, 한정된 짧은 시간안에 문제 해결이 가능한 “창의력”, “순발력“이 있는 애들임


위 능력은 ㄹㅇ 학점 학벌이랑 큰 상관관계가 없음. 같은 시간을 써서 노력하고 실험하더라도 누구는 논문 쏟아내고 누구는 못쓰는 이유가 저 능력 차이임

실제로 논문 실적 개쩌는 실험쪽 박사/교수들이랑 일해보면 학벌 상관없이 행동력/결단력/순발력이 평범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