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가 조금 무거운 것 같아 조심스럽게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무언가를 직접 만들어 논문을 쓰고, SCIE 저널에 투고해 보고 싶다는 열망으로 석사 진학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개인적으로 GPU를 마련해 기초적인 연구를 시도하고 있으며, 성능 평가도 직접 해보고 있습니다. 또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면서 "논문은 이렇게 쓰는 거구나" 하고 배우며 초안을 작성하는 정도의 작은 개인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목표로 대학원에 진학하셨나요?
연봉이나 커리어 향상을 위해서?
순수한 학문적 열정을 위해서?
혹은 또 다른 이유가 있으셨나요?
석사, 박사, 혹은 통합과정을 선택하실 때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GPU를 마련했다는게 클러스터나 클라우드 시스템을 만들었다는건가? 아니라도 훌륭한 접근임. 나는 22년에 박사받은 졸업생인데 목적은 명확했지. 교과서에 있는 지식말고 내가 고안한 이론을 만들고싶다. 이게 처음 전공을 이해하면서 들었던 생각임. 대학원가면서 개박살났지만 졸업한 지금도 그런 꿈은 남아있지. 랩 생활하다보면 결국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해야함.
그런데 처음의 이상적 목표가 있으면 그냥저냥 버텨지는 부분임.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작성자도 그런 이상이 있을거임. 절대 쉽게 놔버리지말고 살아가길 바람. 남들에게 어쩌고저쩌고 말하라는건 아님. 다만 혼자서 연구를 진행하며 초심이 뭐였는지를 잊지말라는거임.
논문쓰면서 데이터정리하다보면 내가 이거한다고 무슨 영예나 금전적 이득도 없는데 왜 이러고있나..ㅅㅂ 할때가 정말 쉬지않고 느껴짐. 근데 처음에 이상적인 목표가 있으면 거기서 주저앉지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음. 나는 천재가 아니었고 그렇기에 꾸준히 하는것밖에 답이 없다라는 것만 믿고 몇년을 살았음.
그런데 이상적 목표가 없었으면.. 주저앉았거나 혹은 내가 왜 이러고살지?라는 의문을 계속 품고 살았을거임. 그러니.. 뭐가되었던 생각하는게 있으면 허황되지않나?같은 의구심은 좀 밀어내고 도전해도 됨. 대학원에 있다보면 처음의 목표가 점점 현실성을 가지면서 구체화되는걸 느낄 수 있으니까.
네, 감사합니다. 혼자서 5090 달린 컴퓨터 조립해 개인 연구하고 있습니다. 말씀 주신 대로 학부 끝나기 전까지는 자대 교수님이라도 모시고 SCIE 투고를 목표로 달려보겠습니다. 꿈이라도 크면 멈추지 않을 것 같으니까요. 적어도 KCI 문은 두드려볼수도 있지 않을까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글쓴 대갤러(211.235) 논문이 목표라면.. 대학원에 안갈거면 굳이 할 필요는 없음. 대학원에 갈 생각이라면 지금 자세는 아주 좋음. 그러니 방향을 확실히 정하고 시도하길 바람. 논문을 쓸땐 처음에는 재밌고 스스로가 대단해보이기도 할거임. 그런데 논문이라는건 대학원에 가면 내 수족처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임.
@글쓴 대갤러(211.235) 다르게 말하자면 대학원 진학 생각이 없으면 논문을 쓰는건 본인 커리어에 있어서 아무 소용도 없음. 학사 취업에는 자격증과 학점이 최우선이니까. 그러니 방향을 잘 정하고 논문은 그 다음임. 단순히 흥미로워서 나도 써보고싶다.. 학부레벨에서는 꽤 버겁긴 할거임.
교수님이 석사하면 칩 만들게 해준다고 꼬셨음 - dc App
그정도 열정이면 석사정도는 추천 박사는 석사하면서 생각해봐 - dc App
탈조선하려고 미박 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