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무서운 것이다. 나는 매주 일요일 교회를 주기적으로 간다. 딱히 하나님을 믿어서 가기 보다는 교회에 가면 음식을 주고 친절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가는것 같다. 그렇게 교회를 나간지 두달, 그리고 나는 나도 모르게 어느세 목사의 말을 경청하고 있었다.

신을 맨정신으로 믿는것은 쉽지 않다. 현상에 대한 경험이 없다면 형이상학적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종교(신) 에 대해선 너무나 쉽게 일상속으로 침투하게 방관하며 때로는 그것을 종용하기도 한다. 이런 사회현상에 대해서 나는 2가지 경우를 생각해 보았다. 첫째, 삶이 매우 척박하고 고통스러워서 정신적으로 기댈 것이 필요할 때이다. 이때는 모든 것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신이나 다른 무엇이 있다면 흔쾌히 자신의 믿음을 내어준다. 이런 경우에는  삶을 유지하는 버팀목 역활을 해주기 때문에 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둘째, 나와같은 경우로 종교의 신앙에 빠져든다기 보다는 신앙의 부속물들에게 중독되는 경우이다. 간단한 예시로 늘 친절하고 환영해주는 교인들, 따뜻한 음식, 동년배들과의 유대 등이 있다. 이 두 가지 경우를 잘 활용하는 대표적인 예시로 기독교가 있다. 내가 느낀 바로는 이 두가지의 경우로 사람을 종교단체로 끌어들인 뒤 늘 신의 우리곁에 있다며 위안을 주기도 하고 천국과 지옥을 이용해 사람을 자의적으로 조종하게 만드는 신비한 힘을 가졌다.

결론적으로 종교는 인간이 완벽하지 않고 결함을 가지고 있다면 빠르게 삶에 침투해 개입한다. 이것이 때로는 긍적적인 요인으로 작용되기도 하지만 삶의 주체성을 잃게 하고 자유의지를 박탈해 나가는 요인으로 작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는 늘 종교에 대해서 경계하고 다가오는 종교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볼 줄 아는 힘을 키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