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일관성이 없는 사람이 싫어
같은 상황이라도 내 생각에 맞으면 지지하고 아니면 반대하고


난 일본인을 쪽바리라 일반화해 부르며 무지성으로 혐오하는 라도 틀딱들이 싫었어

그래서 난 중국인을 무지성으로 일반화 하는 새끼들도 혐오스러웠어


난 배려없이 시끄러운 중국인들이 싫었어

그래서 배려없이 시끄러운 내 친구들이 싫어졌어


난 전라도를 싸잡어 욕하는게 비이성적이라 생각했어

그래서 중국인을 싸잡아 욕하는것도 멍청해 보이더라



난 트짹이들의 알페스가 싫었어 당사자들의 동의가 없었잖아

그래서 모든 종류의 2차 창작물이 싫어졌어

저작자들이 혐오감을 느낄만한것들 뭐든간에 모조리


난 페미니스트들의 뷔페니즘 논리가 싫었어

그런데 내가 활동하는 곳도 그렇게 다르지 않더라고
트위터 실시간 검색어 꼬라지를 보고 혀를 찼지만

디시 실베에 들어오니 익숙한 광경이 있더라고


이제 난 모든게 싫어

이 후보가 이래서 싫으면

저 후보도 같은 이유로 싫어야만 한다는 의무감이 생겨
결국 난 내 맘에 드는 후보를뽑지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걸 알면서도, 말도안되는 이유를 가져다 붙여.
페미니스트가 싫은데, 같은 모습을 보이는 남초커뮤는 싫지않아.

이유는 없어.
이유를 찾고 그걸 내 판단 잣대로 삼으면

난 이제 모든걸 혐오해야 하는걸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