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정은 내가 나댈 수가 없고, 국내에선 최근까지도 장정일 씨(그의 공식 직함은 한국문단 시인이자 문예인인데 나는 이제 그를 사상가라 부르기로 한다: 사상가는 비전공자이지만 얼마든지 철학사와 철학이론을 끌어다 쓸 수 있는 전문적인 능력이 있다)가 플라톤으로부터 어긋난 인류사상사를 교정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데 그의 한계는 너무나 뻔하다. 플라톤 철학 학위자나 고대철학사가들조차 '이것이 플라톤(철학)이다' 할 만한 구석이 없는 매우 다채롭고 다변적인 옛사람을 오직 풍부한 독서량과 뛰어난 사변능력으로서 그 실체에 다가섰고 다가설 수 있다는 믿음이 나는 오히려 신기하게 여겨진다. 언젠가 장정일 본인은 플라톤의 실체에 다다를 수 있고 이미 닿았는지도 모르겠지만, 그 후 마주할 것은 수천 년 시간 동안의 수많은 플라톤주의자들의 고정관념이다.
하지만, 누군가가 시도하지 않으면 세계는 바뀌지 않는 법. 그래서 우리는 사상가를 선구자라 부르기도 하지 않는가.
하지만, 누군가가 시도하지 않으면 세계는 바뀌지 않는 법. 그래서 우리는 사상가를 선구자라 부르기도 하지 않는가.
"그래서 니가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병신새끼야!" ㅡ지금 여기 있는 철갤러 또한 장정일 선생과 다를 바 없다. 곧 당신은 당신 자신과 어느 누구에게 있어 세상 누구보다 뛰어난 사상가란 것. 나의 이 주장을 장정일 씨는 마뜩하게 여길까?
그가 육십평생 동안 가면의 삶을 산 게 아니라면, 장정일 선생은 지금 내 말에 동의할 것이다. 왜냐하면, 플라톤(주의)을 깨부순다는 것은 첫째로 다양성과 소수자의 관점을 주류에(로) 올리겠다는 의도이다.
*의도=> "시도."
※다시 말해서, 주류(의견)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시간 앞에서 언제든 역전된다. 당신의 훗날이 비주류의 서글픔과 절망으로 마감되지 않기 위해서는 당장 오늘부터 당신과 가장 먼 저 모퉁이의 고개숙인 사람부터 생각해야 한다.
철학자건 누구건 대개의 인간은 생각보다 얕아서 잠시 자신과 관련된 세계에서만 반짝 떠오를 뿐이다. 진짜 세계는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그 수면 아래의 심연이다. 프랑스 올림픽 때 잠시 우쭐했던 프랑스 철학자와 어문학자는 이제 긴 호흡 후에 잠수할 시간이다. 이 노래를 중3 철학자 I³님과 함께 듣겠습니다 https://youtube.com/watch?v=x
다시, (영화 도그맨dogman, 2023, 뤽 베송, 케일럽 랜드리 존스) https://youtube.com/watch?v=xUpjO9qOnYA&si=3Cee1u6_9MhpNM_r
*뤽 베송이 옛날 만큼의 연출력은 없더군요(나의 눈높이가 자란 건가?). 아무튼 영화 자체는 큰 재미가 없어요. 다만 광고cf감독 출신 특유의 수준 높은 미장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배경곡이 일품입니다.
※'반철학이 뭡니까, 기다 겐'(한국어판2019, 장은정 번역, 재승출판): 플라톤 철학이 헤브라이즘과 조우하여 신성불가침의 이론으로서 어떻게 성장하는지에 관한, 간략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철학사적 사건이 기술되어 있는 뛰어난 교양서입니다. 그래서 철학개론서적 또 철학사적 기초가 없는 사람들에겐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추천할게요. 어떤 님들은
플라톤 철학의ㅡ폐해적ㅡ심각성을 대번에 알아차릴 겁니다.
뭐 이런 시각도 있겠지요. 세계는 하나의 세계이다. 하나의 세계에서는 낱낱의 유전자보다 형상이 최후로 남는다. 형상은 시간을 맞선 존재 최후의 형식이다. 그것이 곧 시간의 형식이다. 쑥쑥 이해되지요?
정말 그럴까요? 그러니까 사과라는 둥글고 빨갛고 어쩌면 파란 그 사과가 영원히 사과라는 속성을 담지한 실체일까요?
사람들은 예술가라고 하면 고은(자칭 시인) 같은 사기꾼에게도 너그러운 반면에, 철학 어떻고 하면 두 눈 가득 쌍심지를 켜고 보죠(의심한다는 말).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우선 간단히 말할게요. 철학하는 사람도 이 세계를 '철학적'으로 바라볼 뿐입니다. 아무런 의도가 없었어요. 철학이라는, 정확히는 형이상(학)이라는 인간조건이 하필이면 내게서 벼락맞은
경우이지요.
I³님은 이제 주무세요. 잠자는 척이라도 하세요. 왜냐구요? 님은 고작 중3이니까!
님의 철학적 천재가 중3인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즉ㅡ철학적ㅡ담론의 장에 애시당초 낄 수 없다는 겁니다. '서강올빼미' 또한 님의 존재자적 불리함을 해결해 줄 수가 없어요. 그러니 당분간은 여기서 나와 놉시다. 단, 일단은 등교가 우선입니다. I아이 iii삼승(10x3)님께 드립니다. https://youtube.com/watch?v=Bk
다시, https://youtube.com/watch?v=BkhhRAs8SJ0&si=Lmh5As-C4T1H0UN6
https://youtube.com/watch?v=jDPGuq46ODs&si=AbnLYqsMcp45-fYd
예전에 나와 나이 차이가 제법 나는 경희대 인문대 재학생과 번개 만남을 한 적이 있다. 일,이차로 술을 마시고 새벽이 다 된 시간에 우리는 비디오방을 갔다. 그는 픽션보다 다큐 형식의 논픽션을 좋아한다길래 그가 선택한 비디오를 함께 감상했다.
ㅡ유목민 몽골소녀가 고생하는 어떤 장면을 보고 "선생님, 초원의 아이들에게 철학이 필요할까요?"
나는 무심결에 또 술김에, "그래요, 초원의 아이들에게 장난감 자동차와 철학이 무슨 소용일까요" 했다. 지금은 그 말을 몹시 후회한다. 정말로 후회한다.
;우리는 애시당초 그 몽골소녀의 삶에 개입할 권한이 없다! https://youtube.com/watch?v=ZxGppdXqYiw&si=XsjUuwDOAvstQyPM
세상은 어쩌면 사춘기 소년의 망상처럼 멸망과 희망이라는 양극단 뿐일런지도. 내일 당장 지구가 사라진다는 데 철학이 무슨 소용일까?
하지만 이런 질문이 쓸데없는 까닭은 세상과 당신은 결코 한몸이 아니라는 것. 철학은 본디ㅡ그것이 플라톤철학이라 할지라도ㅡ세상과 끝없이 유리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세상 어떤 권력자의 선포와도 다른 낱낱의 생명이다. 이걸 겨우 최근에서야 깨우친kant 인류이지만, 깨우침 이전에 인간이라는 생명의 실체가 먼저 있었다. 자연에 도전하고 자연과 맞먹으려는 인간은
또다른 신의 탄생은 아닌가? 여기서부터 신중해야 한다.
차라리 모두가 깨끗하게 망해 버리면 속 시원할 텐데 https://youtube.com/watch?v=OAZB-CmLuSQ&si=iKkpuemzuRnkCdBm
내가 오래 전부터 철학자의 특질을 생각해 봤을 때, 그들은 지구 종말 1분 전까지도 세상은 '왜 이런가: 도대체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 되었나?'를 따진다는 겁니다; 그게 종교인이나 정치인과는 철학자의 본디 품성입니다.
즉슨 세상이 망하고 다시 시작할 때 필요한 사람은 그 어떤 직업군도 아닌 철학하는 사람입니다.
정신 바짝차리고서 틈틈이 수학 공부를 하십시오. 무리하지는 말고 갤질하는 시간의 절반만 수학을 다시 배우십시오. 제발ㅡ나는 님이ㅡ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종교인, 정치인과는 ♥+다른♥+
수학은 결단코 철학이 아닙니다만, 도리어 나의 철학적 자유를 수학에ㅡ스스로ㅡ가두는 겁니다. 한두 해로는 부족합니다. 내 정신은 수학이라는 징역방에 영원히 갇혀 있어야 합니다.
나는 곧 죽고 사라지겠지만, dc 철학갤러리는 지구종말까지 영원해야지요. 친절한 안내서를 정독하였다는 그 우쭐한 기분으로 나대지 마십시오. 세상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문학인이 아니라 철학 전공자입니다.
*v함부로
머리는 나쁘지만ㅡ심지어ㅡ웬만한 물리학자의 길
웬만한 물리학자보다 더 많은 책을 읽는 사람이 철학 전공자입니다.
솔직하게 말할게요. 일찍이 철학에 눈 띄인 애들은 세상 모든 시와 소설이 시시하게 느껴져요. (앗, 나는 잘못 되었나?) 그런 게 아닙니다.
*눈 띄인? => 눈+뜬
작은i 세 개simulacre가 뭉쳐도 큰I 하나idea에게는 못 당하죠. 그게 바로 님이 바라는 현존입니다. 그만큼 님은 대단한 존재예요. 세사의 자질구레함과 함부로 타협하지 마세요.
플라톤으로부터 우리는 어처구니없는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여기까지는 거의 진실입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플라톤이 없었다면 더 망가진 세상을 살고 있을런지도. 어쨌든 플라톤은 최초의 철학적 문명인이니까.
다 치우고, 장정일 선생님! 플라톤 지우기 사업을 하면서 본질인 플라톤은 대체 언제 조질겁니까!
장정일도 마이 약해졌네ᆢ시발ㅠㅠ
잠깐 자불었는 데, 아무런 터치없는 꿈속의 나는 mlmmmmmmmmm
고독의 선율이 끊겼습니다. 그러나 흥미로움이 선명히 남았습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