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스펙트럼장애의 광기에 대한 철학적 해석과 제문제
자폐스펙트럼장애는 기존에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서의 제약과 상동적 반복적 행동의 행동양상으로 인하여 그것의 존재양식은 의학자가 정의하는 장애(disorder)로 귀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의학이 경험에서 경험으로 이행하여 미신과 마술 및 철학을 분리한다는 취지와, 그러한 의학에 기초하여도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약을 통한 완치가 가능하다고 단정지을 근거가 없는 점에 기초할 때 의학의 견해로 자폐를 보편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헬라철학에 있어서는 우주론이 세계의 생성과 소멸 및 그 역정에 관한 일반이론이라면, 인간론은 그러한 우주론에 상호보완(에피쿠로스 등)하거나 숙명적(주로 스토아 철학)으로 단정짓는다. 이러한 견지하에서는 의학의 견해만을 채용하여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재단할 경우에는 자폐를 단지 질병이나, 혹은 질료상의 외견상 완치에만 치중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자폐스펙트럼장애에 완치가 된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데, 자폐스펙트럼장애의 변화 양태의 가능태가 있다고 전제를 해도, 그것은 현상(질료)에서의 변화이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창조형상 및 자연적인 유전학상 내재하고 출생하여 발현되고 사회 속에서 형성되어 가는 본질(형상)은 비장애인과 고려하면 질적 차이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자폐스펙트럼장애에 있어서는 의학의 견해만을 채용하는 견해를 배척할 경우에는 어떠한 문제가 있는가?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인간학적 재정의가 필요한 문제가 촉발된다. 왜냐하면, 기존에 장애학은 신체장애에 주안을 두고, 포스트 모더니즘적으로 장애에 대해 재정의하거나 정치권력을 획득하였다면, 현재는 절대적 진리와 영적 정당성이 우세하고 세속정치가 붕괴된 시점에서 영적 가치를 추구할 때 자폐인들의 역할을 규명해야 기존 장애인보다 낙후된 자폐스펙트럼장애인들의 명분과 사회에서의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견해 중 카산드라 증후군을 간과할 수 없다. 카산드라 증후군에서의 카산드라는 본래 트로이의 공주로서 아폴론의 구애 요청을 받으면서 예언능력을 부여받았으나, 파혼을 선언한 카산드라는 그 대가로 예언에 대한 설득력을 상실하여 고향에서 트로이의 목마를 내치지 않으면 망한다고 경고해도 고향에서 불신당하여 결국 트로이의 목마에 의해 트로이는 멸망한다.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배우자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인 남편을 만나 공감을 해 주지 않아 카산드라 증후군에 비유하면서 고통을 호소한다.
그러나, 카산드라 증후군을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배우자의 상대방인 비장애인에게만 존재하여 유효하다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
그 이유는 다음 세 가지 점에서 그렇다.
첫째, 카산드라 증후군에서 미래에 대해 경고하거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구약의 선지자와도 유사하여 이들과 유추할 경우에는, 그들은 사회적 배척 속에서도 일관성 있게 예언을 전하면서 과격행동(예: 예레미야의 토기 그릇 깨기 등)을 하기도 했는데, 자폐스펙트럼장애 역시 사회적 배척을 당해도 논리적 타당성과 일관성이 있는데 세상이 그걸 배척하기 때문이다(예: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있는 사람이 철도학적으로 명백하게 선로가 탈선될 수 있는 것을 목격하여 신고해도 안 믿는 경우를 가정할 경우)
둘째, 카산드라 증후군이 정신질환이 아니고,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정신질환상 발달장애라는 범주로 분류되는 구조상, 정신질환으로서의 범주는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아니고 단지 자폐는 교육학 및 장애로서의 손상학적 측면(비고츠키), 합리적인 조정(유엔장애인권리협약)의 측면에서 논의돼야 하는데, 사회에서 주된 해석의 주체로서의 권력은 의학자와 사회운동가들에게 전유되어 이들에게 대항하면서 자폐인들에게 각성을 촉구해도 배척당하는 목소리와 운동의 존재이다. 만약, 자폐인들이 전부 카산드라 증후군의 주체가 아니다라고 가정할 경우에는 자폐권리운동이나 여타의 자폐인들의 운동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셋째, 자폐인 역시 언어지능이 높은 경우에는 추상적 사고가 성립되는데, 예언이나 사회문제애 대한 지적 및 논파 등은 추상적 사고와 현실적 경험을 요하는바, 최근에 자폐인에 대한 기회의 제공이나 성년기 확인 후 진단받으면서 과거의 경험과 자폐 진단이 결부되는 경우, 사회지도층 중에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있다고 의심되거나 공개한 경우도 있는바 자폐인이 예언자로서의 가능태가 아예 부재한다고 단정할 근거가 없다.
따라서, 자폐인에게는 카산드라 증후군이 병존할 수 있다. 자폐인이 예언자로서의 가능태가 없다고 단정지을 수 없는데다가, 카산드라와 구약에서의 예언자의 유비추론과, 자폐권리운동 등 사회를 향해 경고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자폐인이 예언자로서의 가능태가 없다고 단정지을 근거는 없다.
그렇다면, 자폐인에게는 어떠한 능력이 있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바로 창세기 1장 26-28절의 창조형상대로 살아야 한다. 본래 플라톤은 광기 중에서 예언이 있다고 전제한 이래에 그것들이 앞날에 대해 올바로 대처하게 하고, 디오니소스에게서 오는 정화의식이나 비의예식은 무언가 과거의 죄과로 인해 어떤 가계(家系)에 내린 질병이나 곤경에 대해 출로를 찾아준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현재 자폐인 중에 병원이 아니라 무속이나 기독교를 빙자한 교회에서 낫게 해 달라는 기복적인 기도를 자행하는 시도가 있다. 대학병원은 아르테미스 신전 이상이 되어 자폐인들에게 약물을 복용시키면서 진단서를 제대로 발급해주지 않는 것이 하늘의 여왕(아세라, 아스다롯 등)을 방불케할 지경이다. 자폐를 비극이나, 다양성이라고 가정해도 사회적응을 요구하는 견해까지 제출된다. 이러한 견해는 마치 플라톤이 “아폴론이나 다른 여러 신 가운데 각각의 신을 따르는 자들도 이렇게 자신들의 신을 쫓으면서 자신들의 아이가 본성적으로 그 신들과 같기를 바라네. 그리고 아이를 얻으면, 그들 스스로 모방을 하는가 하면 아이를 설득하고 맞춰 가면서 그 신의 행동 발식과 형상에 맞도록 그를 인도하네”(플라톤, 파이드로스, 253b, 79페이지, 조대호)를 방불케 한다.
지모신숭배사상인 성모마리아 숭배사상으로 인하여 성모상에 기도를 하는데 장애등록이 되지 않거나, 혹은 가톨릭이 주도하는 특수교육 및 시설수용, ABA 응용행동분석에 자녀를 부합시키거나 신경다양성에 자녀가 종속된 문제가 있다.
그러나, 전도서 3장 1절에 범사에 기한이 있다고 언명한 이래, 피조물인 인간은 하느님 아버지 주예수그리스도님 안에 있고, 예언의 은사마저 은사중단론을 주장한다지만, 아직 주예수그리스도님의 재림이 없었으므로 유효하다.
즉, 지금 자폐스펙트럼장애의 문제는 창조형상대로, 또 그러한 창조형상은 부모나 누구도 아닌 오로지 하느님 아버지 주예수그리스도님 한 분에게 일신전속되어 주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종교기관이 신의 대리자를 자처하고 부모가 거기에 종속되어 사회적 체면(주로 아세라적 숭배 망령과 지모신 숭배사상)에 귀착되어 한탄하고 자신의 운명 후 자녀가 어떻게 될지 우려하는데 있다고 볼 수 있다.
유일신사상에서의 하느님 아버지 주예수그리스도님은 고아와 과부의 재판관이시오, 불의한 재판관 비유라는 루카복음서 18장 1-8절만 봐도, 또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임은 성경을 보면 익히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는 만인 제사장 시대(베드로전서 2장 전체 참조)에 자폐인은 은사대로, 또 창조형상대로, 또 성급함과 발달의 재촉과 성급이 아니라 기한을 기다리면서 단련해야지 한탄만 하는 것은 아무러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함을 알아야 한다. 특히, 유일신 사상에서는 일관성과 분할(삼위일체론)도 그렇고 기약과 구체적 삶과, 순환론적 역사관과 양적 시간과 달리 도적처럼 임하는 재림의 전제 등이 있는바, 완전히 맡기고 창조형상대로 사는 것(예: 가족과 함께 거주, 초대교회의 모습을 가진 공동체의 조성 등)이 중요하지, 제도권 같은 바리새 및 율법주의 정죄는 창조형상만 파탄낸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제 개인적 느낌으로는 님께서 고통스러웠던 과거에 대한 다소 보상심리, 욕구같은 의식 기저의 정념들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지난 기간 독서와 학습을 통해 지적만족과 자존감을 많이 회복시켜 주었고, 예수 그리스도 영접 과정에서 나름대로 바라는 식의 세계관에 신앙적 의미를 투영하고 계신 듯 하네요. 하나님은 물론 님을 향한 계획이 있으시고, 그런 시간들을 모두 합력하여 사용하실 것이라고 저 역시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독자적인 자신의 신앙과 심리, 방향을 성찰하는 것은 아무리 메타인지가 뛰어난 사람이어도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정신적 활동의 경우 한번만 삐끗해도 정신활동의 수렴 양상이 엇나갈 수 있기 때문에, 다소 힘들지만 교회 출석을 하시면서 공동체 생활을 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님에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여러 지적 활동과 깨달음은 귀한 은사이지만, 그것이 타인을 섬기기 위한 방향으로 쓰이지 않고 오히려 님의 마음 속 깊이 있으신 쓴뿌리로 인해 잘못 쓰이게 된다면 도리어 님께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도 조금 듭니다. 하지만, 신앙심이 깊어 보이시고 기도와 성경말씀으로 무장하신다면 하나님이 지켜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분명 과거를 직면하고 통합해나가는 과정이 힘드시겠지만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을 저도 믿으며 함께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