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태어났을때 50cm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키가 175정도 됩니다
태어났을때 나라고 하는것은 분명 50cm인데
지금은 내 몸이 늘어났습니다
나라고 하는것이 추가 됬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어디서 왔을까요
바로 어제 내가 먹은 음식과 물 그리고 산소로부터 왔습니다
돼지를 먹으면 나라고 생각하고
먹지 않으면 나 아니라고 생각하니
그 구별을 먹음과 먹지 않음으로 본다면
그것은 진리가 아닙니다
그것을 진리로 본다면
돼지를 먹어도 나 아님으로 생각하고
먹지 않아도 나 아님으로 생각해야 진리이죠
하지만 우리는 50cm에서 지금 키가 자란 175cm인 나를 나라고 생각하기에
그것을 진리로 본다면
돼지를 먹은 나도 나고
돼지를 먹지 않은 돼지도 내가 됩니다
또한 단지 먹음과 먹지 않음의 시간차이로 내가 된다면
내가 바라보고 있는 돼지는 미래의 나겠죠
사실 나라는것은 태어난적도 없고 죽을수 또한 없습니다
정자 > 태아 > 인간 > 뼈 > 나무의 거름 > 나무 > 나무의 열매
그저 무한하게 흘러가는 도미노의 일부분일뿐
근데 인간은 어리석개도 한개의 도미노를 체험하면서 그것이 전부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전생과 내생 현생이라는 이름을 붙혀가며 인간으로써의 죽음에 저항하죠
이글을 보는 당신과 저 또한 태어난적도 없고 죽을수도 없습니다
50cm인 나도 나고 175cm인 나도 나라면
저는 인간으로써 태어나기전에도 이 우주 어딘가에 존재했고
인간으로써 수명이 다해도 결국 이 우주 어딘가에 존재할테니까요
에너지는 소멸하지 않고 변화하고 흘러갑니다
- dc official App
무슨 말을 하고싶은건지는 알겠는데 내가 자주성을 가지고 생각을 하지 못하는 시점에서 나는 내가 아니게 된다고 생각함.
근데 그 생각하는 에너지 조차도 결국 우주에서 옴 네가 먹은 음식에서 - dc App
어느정도는 맞는데 '나'를 어떻게 정의하느냐 문제임. 지금의 정체성을 지닌 나는 죽으면 사라지는게 맞음. 하지만 세상을 지각하는 생명의 주체성의 원천을 얘기하는거면 그건 순환하는게 맞음. 나나 사자나 기린이나 메뚜기나 정신이 발현하는 그 현상은 같은현상일것이기 때문. 유전적 설계+환경에 대한 반응으로 우린 모두 다르게 나타나고 보지만 본질적인 전원은 같다는것임. 전자레인지나 냉장고나 전기를 통해 움직이듯이 우리의 의식은 같은 현상이지만 다르게 나타날뿐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는 태어난적이 없고 죽지않는다? 그건 본인을 너무 거시적, 우주적으로 해석하는것임. 나는 태어남 당했고 결국 죽는다. 이게 맞음. 그리고 중요한 말인데,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게 아니라 태어난 무언가가 '나'인것임.
난 태어난적도 있고 죽을수 또한 있음 단지 인간의 생이 전부라고 생각을 한다면 말이지 근데 모든것은 이 우주가 만들어질때부터 존재했고 끝날때까지 존재해 단지 형태만 변할뿐 예를들어 점토로 나무를 만들고 점토로 태양을 만들어도 그 본질은 점토인것처럼 한철 여름만 사는 매미가 어찌 겨울을 알수 있겠는가 - dc App
@ㅇㅇ 하나의 인간으로서 말하자면, 이전의 우주와 내가 죽은 이후의 우주는 아예 상관이 없음. 인간은 당장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에 집중해야하지, 이 세계의 비밀은 도대체 무엇인지에 대해 딱히 관심가질 이유가없음, 호기심의 영역이 아니라면. 왜냐하면 우주가 어떻게 돌아가든 그것을 인지하는 주체를 가진 존재가 없다면 아무 의미도 없고 그저 존재할 뿐이기 때문임. 우주가 어떻든간에, 나(내 주체)는 이 세상에 던져졌고, 나는 당장 존재하고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는것임. 나는 이 세상의 일부일뿐이지만, 그 일부만이 내겐 전부일뿐임. 그 외의 것은 그저 상상일뿐이고 실질적으로 의미가 없음. 님은 정신이라는 현상을 통해 살고있는것임. 정신이라는 현상을 가지지않은 이전의 우주, 이후의 우주는 님의 실관심 대상이 아님.
@ㅇㅇ 또한 하나의 난점은, 님은 그 이전의 우주와 이후의 우주를 계속 상상하고있지만, 사실 바로 그점이 난점임. 우리는 이전의 우주와 이후의 우주를 겪을수도 느낄수도없으며 우리게에게 아무의미가없음. 우린 그저 당장 이 삶을 살아갈뿐임
@철갤러1(183.96) 근데 우리의 삶 또한 우주의 시간속에선 눈깜빡할 순간의 찰나일뿐인데 그게 과연 중요할까 하는 생각도 들음. 사실 이 세상에 중요한건 어떤것도 없다고 생각함. 단지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만 있을뿐이지. 그리고 나라는 주체 이전과 이후의 우주는 나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했지만 너 또한 태어날때는 50cm이였고 지금은 키가 자랐을텐데 넌 지금 거울을 보며 너의 형태를 여전히 너라고 느껴. 현재 너라고 하는것 조차 너가 먹은 음식과 물 산소로부터 만들어진것이니 이미 너가 말하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완벽한 존재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그러니까 너는 우주와 너는 전혀 상관 없다고 하지만 이미 너의 몸은 현재 이 우주를 통해 완성된셈이지 그리고 그것은 죽은 이후에도 마찬가지일것이고 - dc App
내가 사라져도 우주는 그대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