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노동은 인간에게 기껏해야 필요악, 안할 수 있으면 안해도 좋은 것, 신이 인간에게 내린 벌(창세기 등), 노예가 하는 일, 등등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노동은 신성한 것, 노동을 통해 인간은 더 나은 존재로 승화된다, 노동은 신이 준 임무(청교도 윤리 등), 육체노동은 잡생각을 없애게 해주고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 노동을 통해 인간은 세상에 기여한다 등등 긍정적인 것으로 생각하기도 함
열심히 일하라! 라는 격언은 노동을 자아실현의 도구로 보기도 하고, 노동을 세상에 기여하는 수단으로 보기도 함
반면에 어떤 이들은 그 격언은 지배자가 피지배자들에게서 노동력을 착취를 하기 위해 퍼뜨린 악성 도덕률이라고 보기도 함
난 둘다 일리가 있는 것 같아서 판단을 못하겠음
과연 인간에게 노동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노동에 대해 논한 철학자들 혹시 있나? 헤겔이 논했다고 듣긴 했는데 다른 사람도 있나?
장황하게 생각해본적은 없는데 적절한 노동은 자기 효능감을 높여줌. 또 사람은 누구나 공동체나 어떤 목표에있어 의미있는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될때 행복감과 성취감을 느끼는데 노동은 내가 다니는 회사에,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까지 기여를했다는 성취감을 줄 수 있어서 삶의 의욕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함.
노동의 본질은 살아가는 것 그 자체임. 태초에 살아가려면 채집을해야했고 사냥을해야했지. 이 둘이 원래 원시적인 노동이었는데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직관적이지 않은 노동을 하게 되니까 하고싶지 않은것을 하고있게 되는거임. 책을 읽고 뭔가를 외우고 이러는 것은 태초의 살아가기위한 노동과는 너무다름. 노동을 하지 않는다는것은 사실 살고싶지 않다는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함. 아예 고통이 없으면 살아감도 없거든. 취미를 갈고닦는것도 확장하자면 일종의 노동이라고 할 수 있지. 자기가 얻고자하는것 얻는 행위니까. 아무튼 정리하자면 현대의 노동형태가 인간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긴 힘든건 사실이나, 노동이 없으면 삶도 없다는게 내 생각임. 근데 현대의 노동은 너무 긴 시간을 요구하는것은 맞다고 봄. 9시부터 6시까지 노동? fuck
죽음충동
노예들한테 24/356 일하다가 뒤지라고 말하긴 그러니깐 신성한 노동으로 승화시킨거임.
자기 존재의 의미를 파악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방법이 존재를 일/성과에서 찾는거임. 매우 직관적으로 빠른 방법이긴 한데 예후가 안좋음 ㅋㅋㅋ
하도 마음이 허해서 이 허함을 메꿀려고 성과를 내는데 집착하는데, 결국 성과라는게 자아실현보다는 남 눈치보는걸로 귀결될수밖에 없음. 허함이 문제임
마음이 허하고 타인과의 연결이 안되서 일에 집착 -> 마음은 더 공허해지고 고립됨 -> 더 열심히 일함-> 참으로 신성한 노동/ 자아실현을 하시고 계씨네요! 유투부에서 세뇌 -> 실리콘벨리 스타트업ceo마냥 일중독에 걸림-> 몸과 마음 다 조짐 . 일중독이 문제임
노동은 가난한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위임
다른 댓글 보고 살짝 빌려 말하자면 우리 본능속에 사냥과 채집을 하며 살아왔는데 이 원시적인 노동이 필요없어지고 이제 열매를 따거나 낚시를 하는 건 취미가 됐고 더 이상 직관적이지 않은 노동을 하게 됐음 인간은 원래 사냥과 채집을 할 때 행복을 느끼도록 유전적으로 설계된 종인데 그걸 더 이상 하지않도록 이상할 정도로 많은 기술적 발전을 이뤘기 때문에 이제 현대의 노동 속에서 기존과 같던 즐거움을 느끼는 일은 없어졌음 그나마 음악 등 예술인이나 오락(게임)을 하는 방송인 등 전부터 있어왔던 즐거운 본능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은 만족도가 높은 경우가 많고 쿠팡 상하차 노가다 아재들은 만족도 낮을거임 일에서 더 이상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노동자 계급은 일을 기피하게될 수 밖에 없고 그걸 통제하기 위에 비노동자
계급은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한다 등등 노동을 좋은 것으로 포장하기 시작했다고 나는 생각함.
일 중독인 사람들은 대부분 본인의 성과가 좋거나 그로인한 사회적 인정을 받는 경우가 많음 노가다 아재중에 워커홀릭을 본 적 있음?난 들은 적도 없다 그냥 현대에 와서 돈이라는 자원을 벌기위해 하는거임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곤 생각 안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