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없는 솔로인 남성이 겨울의 거리를 걷는다.

그는 한숨을 내쉬다 이내 입술을 깨문다:

'그래, 헌신짝도 제짝이 있다고 ..'

이때까지도 그는 눈치 채지 못했다,

누군가가 그를 파괴의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다는 것을,

여성이었다.


그 파괴적인 본성은 실제한다.

그것은 남성이 가지고 있는 것과 동일한 본성이다.

그것은 생존에 위협이 되는 적을 파괴하려는 본성이다.

그처럼 매력 없는 솔로인 남성에게

천사의 여성이라는 이벤트는 단지 환상에 불과하다.

천사의 여성은 매력 있는 남성에게만 한정되는 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매력 없는 남성에게 여성은

단지 자신을 파괴하려고 드는 악마일 뿐이다.

매력 없는 남성이 여성에게 다가갈수록  

흐릿했던 악마의 모습은 점차 선명해질 것이고,

마침내 악마가 현전 하는 순간에 

악마는 자신을 온전히 파괴할 것이다.


그래서 매력 없는 남성은 여성과 적당히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자신을 지킬 수 있다.

천사의 여성이라는 환상에 속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반대로 매력 있는 남성에게는 

천사의 여성이 현실이며 악마의 여성이 환상이다.

이런식으로 여성이 자신을 천사 혹은 악마로 바꾸는 것, 

그것은 성욕이라는 본성에 따른다.

말하자면, 여성은 남성과 똑같은 존재,

즉, 남성이 그러한 것처럼 여성 또한

성욕의 족쇄에 묶여있는 존재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흔히 "표독하다."고 생각되는 여성이 가지는 

경멸의 태도를 욕할 수 없다,

우리는 흔히 "문란하다."고 생각되는 여성이 가지는

정조 관념 없어보이는 태도도 욕할 수 없다.

그 모든 욕은 매력 없는 남성의 시기와 질투에 따른 

불만의 표현이다.


결국 여성의 그러한 태도는 성욕이 있기에 

보통적으로 발생한다.

그러니 크리스마스를 여성이 남성 없이

혼자서 보낼 거라는 환상은 접어두는 게 좋다.

정조를 지킬 것이라는, 자신에게 희망적인 환상과 

그런 환상에서 비롯한 궁금증과 물음은 

뿌리 깊은 본성을 부정하기에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여성도 남성이다.

그러므로 솔로인 남성은 

여성에게 환상을 품지 말고 기대를 가지지 말자.

자신의 감정을 지키자. 자신의 감정을 낭비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