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글쓴이 경험을 바탕으로한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ㅡ
개인적으로 주변에 토론이나 철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 없어서
오픈채팅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넷상에서 토론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쪽 말이 맞는 것 같네요'
이 말을 죽어도 안함.
즉, 토론 과정에서 자신이 틀렸음을 절대 인정하지 않음
토론은 당연히 승자와 패배가 있으니
상대방의 허점을 찾아내고 자신의 주장을 내새우는건 당연하겠지. 본인이 틀렸다는걸 인정하는게 불리한건 맞음.
하지만 자신이 허점을 내비치거나 모순이 있는 말을 한 것을 인지했음에도,
거짓된 정보나 진술을 통해서라도 그 사람을 어떻게든 이기려고 함
이러다보니까 갈수록 서로 개소리만 많아지고, 그럼 대부분 감정 싸움으로 번지게 됨.
개인적으로 토론은 '타인을 통해 자신을 피드백하는 과정' 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럴때보면 이런 사람들은 토론을 '자신의 지식을 뽐내며 사람들을 짓밟을 수 있는 수단' 으로 보는 것 같음.
그러니까, 이러한 토론은 단순 승부욕에 취한 논쟁인거지 사람들이 생각하는 지적인 토론 활동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함.
어떻게 보면 이런 갈등은
'이 부분은 제가 실수한 것 같고, 그쪽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 한마디면 해결될 일일텐데.. 이게 그렇게 어려운 말인가 싶음.
이럴때마다 항상 느끼는 점은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과 신념이 깨지는 것, 즉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를 두려워하기에, 그것을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듦.
이러한 행동은 틀렸다는 것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기 때문에, 어쩌면 자신이 옳다는 자만에 빠진 상태라고 볼 수도 있음.
그리고 또한 사실 이런 행동들은, 본인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스스로 제한하는 행위임.
자신의 그름을 받아들인다는건
자기 자신을 피드백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배우게 하기도 함.
어쩌면 상대방이 옳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서 출발하여
어떤 사람이든 사소한 모든 것들로부터 배움의 태도를 가지게 해줌.
그렇게 되면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멍청해보이는 사람, 비겁한 사람들까지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의 모습에서 벗어나 관점을 바꿔 사람에게서 '배울 점' 을 찾게 됨.
꼭 배우는게 똑똑한 사람에게만 배워야하는게 아님. 똑똑한 사람들도 모든게 완벽하게 똑똑하지는 않기에, 너네가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도 배울 점은 분명히 있음.
이러한 태도를 가지면, 항상 열린 태도를 가지게 되어 속에 내재해있던 가능성이 두배, 세배로 늘어나게 됨.
내가 생각하기에 사람들은, 자신의 그름을 인정하는 일이 자신에게 얼마나 좋은일인지 모르는 것 같다.
토론을 할때 승부욕에서 벗어나
자신의 그름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 순수 배움의 태도로 임할때
그러한 사람만이 정말 '진정한 토론' 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함.
더 나아가 현실에서도 이러한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갈등도 전보다 훨씬 줄어들테고, 그렇게
더 좋은 세상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
그니까 누가 너네 생각에 반박하면
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실현해줄 수도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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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토론하지 말고 토의 하자고 해봐
오 글 나보다 잘쓴다. 글쓴이의 이런 좋은 마인드 덕분에 나 스스로가 반성하게 되고 도전받게 되네. 훌륭한 가르침을 줘서 고맙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dc App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