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서 씁니다
2.
그렇게 신과 자연의 질서라는 것이 무너진 세계관에서 인간은 불안하고 혼란스러웠읍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점은
인간은 동물과는 다른 특별한 존재
그러니까 영혼이 있다는 것이였읍니다
동물은 의미를 묻지 않습니다
그저 주어진 환경에서 묵묵히 잘 살아갈 뿐이죠
인간은 동물과는 다르게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읍니다
단순히 빨개벗고 밖에 나가는 것만이 부끄러운게 아니고
이 세상에 나 혼자 그리고 무인도에 있어도
부끄러운 행동은 부끄러운 행동입니다
부끄러움이란 나는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뜻이며
잘못된 행동이 있다는 것은 결국 옳은 행동이 있다는 뜻이며
그럼 이 세상에는 옳고 그름이 있을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중요한 점은 남이 옳고 그름을 정해 준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느꼈기에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이 생긴 것인데요
마찬가지로 어떤 책에 따르면 원래 인간도 이러한 능력이 없었지만
뱀이 여자를 꼬셔서 선과 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게 시키자 눈이 밝아졌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어쨌거나 옛날 사람들은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그저 단순히 인간이 더 똑똑하고 더 많이 알고 그런 지능의 차이가 아니라
완전히 다르게 존재하는 존재라고 생각했읍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인간에게는 영혼이 있기 때문이였읍니다
....
1835년이 되자 다윈은 갈라파고스 섬에 가게 되었읍니다
갈라파고스는 여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거기서 핀치새라는 새를 잡아다가 살펴보니
이상하게 섬마다 새의 부리 모양이 조금씩 다 다른 것이였읍니다
그건 바로 주변환경이 바뀌면서 먹이가 바뀌면 자신의 부리를 환경변화에 따라 적응해서 바꿔나간다는 이야기였읍니다
똑같은 새가 부리 모양만 다르게 각각 다 다르게 창조되었다는 이야기보다는
하나의 새가 여러 모양의 부리를 가질 수 있게 진화되었다는 이야기가 더 자연스러웠읍니다
이 밖에도 여러가지 독립적인 근거들이 하나의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읍니다
그건 바로 생물은 독립된 존재가 아니라 공통 조상에서 갈라지며 변화해 왔다는 사실인데요
...
도저히 인간은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읍니다
오늘날의 최첨단 과학은 도대체 뭘 하고 있는걸까요??
이런 허접하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 하나 똑바로 해결 못하고 있는 놈들이 어디가서 과학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거는 유사과학이든지 음모론이던지 근거가 없는 이야기던지 비논리적이라던지 그런 이야기 아닐까요??
저도 솔직히 이건 쫌 아닌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지만
어디가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무식한 사람 이야기를 듣기 딱 좋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있어야겠읍니다... ㅜㅠ
이러한 사실에 인간은 두 번째 상처를 받았읍니다
영혼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이 만들어 낸 개념일 뿐이고 결국 인간도 한 마리의 동물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이였읍니다
지능 X 지성 O 본성 감성 이성 그리고 지능 아니고 지성.
훗날 A.I 에 시달려서 네번째 뇌껍데기가 생길수도 있지 않을까 ㅋㅋㅋ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여전하시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