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웃기는 일이 하나있어
지금 니가 너무 밉고 원망스러운 와중에 고마운게 딱 한가지 있다.

운동은 원래 꾸준히 했었으니, 너때문에 운동을 하게됐다, 이런건 아니고

불편한 골반을 핑계로, 힘들다는걸 합리화 시켜서 미뤄왔던 하체운동을
널 더 가몁게 안아주고싶다, 업어주고싶다. 라고 느꼈던 그때의 내가

지금까지 꾸준히 하체운동도 열심히 하고있다는점이야
아직까지도 과거에 있는 내가
현재의 나를 더 강해지게해

이마저도 아직 너에게 묶여있는건가 싶기도한데,
어쩌겠어. 이미 무의식적으로 예전처럼 미루지않고 하고있는데

그점하나는 고마워

그리고 다시금 운동의 대단함과 경이로움을 느껴
깔려죽겠다는생각으로, 한시간 불태우고나면

적어도 3시간은 머리속이 깨끗해지거든
그 행복한 3시간을 위해,
니 생각이 나지않는, 미련없는, 냉정한 그 짧은 세시간의 행복한 나를 위해
매일매일 운동을 해

그러다보니 몸이 여기저기 슬슬 고장나려고 하는듯하지만
글쎄, 아직은 내 몸따위가 고장나는것보다
그 행복한 3시간이 내겐 너무소중해

어처구니없지만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