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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 GPT 와 철학 토론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었을때 제일 먼저 해보았던 토론


난 자유의지 쪽을 선택했고 컴퓨터가 결정론을 주장


그런데 컴퓨터가 좀 억지를 부리는 게 약간 좀 이상하게 느껴졌다


이것도 자유의지가 아니고 저것도 자유의지가 아니고 그냥 다 아니라고 하는 듯한 느낌 


심지어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으로 절대로 예측할 수 없는 무작위한 랜덤한 결과조차도 "무작위 , 랜덤"이니까 자유가 아니라고 했다


그랬는데 의외로 컴퓨터가 항복을 했다... 


결정론에서는 "자유의지"라는게 아예 없는거 아니냐? 아예 없는 걸 어떻게 부정하냐? 라고 결정론에서의 자유의지의 개념을 물어봤더니


그게 모순인걸 인정했다


즉 "자유의지는 없다"라고 해놓고 "이게 자유의지라면 이래서 아니다" 라는 식으로 부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유의지란 무엇이다" 라는 정의 자체를 내리지 않고 있었던 것


토론에서 이런 점이 간혹 많이 눈에 띈다


나는 토론을 통해 "나의 주장"을 좀 더 완벽하게 만들고 , 뭔가 오류 , 허점을 바로 잡으려고 하는데


컴퓨터나 사람이나 "개념을 애매모호하게 해서 상대방을 속이려고" 한다 


물론 AI 가 잘못된 대답을 한 것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 완전히 나 혼자만의 생각으로


자유의지는 있다고 본다


내가 "나는 사과를 좋아한다" 라고 할때


누가 나한테 총을 겨누고 , "사과를 좋아한다"라고 말해라 라고 협박하고 있다면 자유의지가 아니지만


그렇게 누가 나한테 총을 겨누고 협박하고 있는게 아니라면 , 그게 자유의지라고 본다 


설령 내 DNA 가 나한테 명령하든 , 내가 사과말고 다른 과일을 모르든 , 습관적으로 "나는 사과를 좋아한다" 라고 말버릇처럼 파블로프의 개가 되었든 말든


누가 협박하는게 아니라면 자유의지라고 본다


협박했으면 "억압된 의지" 이고 


그게 결정된 것이든 아니든 상관없다 자유의 반대는 억압 혹은 제한 이지 결정이 아니다





물론 내가 어려서 사과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으로 인해 내 몸이 기억에게 억압당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그런 건 (내 기준으로) 억압이 아님


설령 총구로 위협하는건 아니더라도 "사과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100만원을 주겠다 라던가" "사과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저 미녀가 너를 좋아할 것이다" 같은


아주 아주 은근한 유혹 , 심지어 나 자신이 내 스스로의 마음 속으로 "나는 사과를 좋아하지 않지만 여기서 좋아한다고 말하면 이득이 생긴다" 처럼 


나는 "지금 협박당하는게 아니다 스스로 사과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라고 


협박을 협박이 아닌 자기 주장으로 스스로 정당화시키는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경우에 대해서도


"사람의 마음 속 깊은 진실"을 읽는 기계나 "거짓말 탐지기" 가 나오지 않는 한 확인이 불가능하므로 


명백한 억압이라는 상황이 아닌 이상 억압이 아니므로 자유의지라고 보는 편


근데 결국 "거짓말" 앞에서는 다 무너질 수가 있다는 게 문제





물론 자유의 개념을 내 맘대로 해석한거니까 아님 말고



한줄요약 : 거짓말 탐지기 혹은 생각을 읽는 기계가 빨리 나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