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관련 시냅스 퇴화돼서 인지 원툴됨....


물론 사회 생활은 하기 때문에 정서쪽 능력이 아예 사라지는 건 아닌데


정서쪽 층위의 해상도가 약해서


감정 구분이 지극히 단순하게 발달됨....



미래를 예측할 때도, 미래 예측도구로 감정이 아닌 인지 원툴로 사고하게 되는데...



예를 들어서, 결혼하지 않고 40대가 될 때의 미래를 상상한다고 가정하면,


정상인의 경우,



40살 겨울밤에 느끼는 서늘한 고독감.


보일러를 빵빵하게 틀어도 사라지지 않는 침묵의 냉기.


편의점에서 사 온 안주랑 맥주 마시며 TV 켜면, 웃고 떠드는 사람들 막 보이고,


본인은 세상과 단절된 채 고립되어 점점 투명해지는 기분을 느끼는...



뭐, 이런 감정적인 걸 해상도 높게 느끼겠지만...



인지 원툴은


1. 결혼 안 하면 사회적 관계가 조금 단절 되겠네.


2. 아프면 약 사다줄 사람이 없겠네.



이런 기능적인, 장단점부터 떠올려지고,


웬만큼 깊게 생각 안 하면 저 감정적인 해상도를 상상하질 못함...



또, 감정의 밀도가 높은 정상인들은


감정 하나를 다양하게 느끼고 


당혹감, 수치심, 슬픔, 불안, 이런 거 하나하나 구분하면서 느낄텐데



인지 원툴은 감정 밀도가 낮아서 정서쪽 세밀하게 분석 안 하고 "비효율이네." 이걸로 처리하게 됨... 습관적으로...



혹시 결혼하고 애기 낳고 애기 기를 애들은


어떤 경우라도 애기 방치하지마라...



진짜로 감정쪽 병신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