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경험인데


군대는 축구를 매우 좋아함


난 개발이기도 하고 별로 축구에 재미를 못 느껴서


축구하러 나가는게 싫었고


짬 차고 나서는 축구 안했음


군대가 축구를 얼마나 중시하냐면


훈련보다 축구 경기에 간부들도 더 신경쓰는거 같았음


연대에서 신병들을 각 대대로 보낼 때도


너 축구 잘하냐 하고 물어봐서 잘한다고 하면 연대본부에 보냈음


나는 군대는 훈련, 작업을 하는 곳인데 왜 축구를 이렇게까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걸까 하고 의아해했음


말년 쯤 되어서 뭔가 느끼게 된게


나처럼 축구 못하는 놈들은 대체로 어리버리 하다는거임


축구 잘하는 애들, 고참들 중에 어리버리한 놈들이 없다는거임


축구 지능 = 소위 일머리 = not 어리버리 = 심지어 적응도 잘하고 사람들이랑도 잘 어우림


이게 과학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


제대하고 나서도 이런 생각은 더 강화되었음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볼 때


지능보다 축구 잘하는게 더 중요함


너 공부 못하지? 에는 부들부들 긁히지만


너 축구 못하네? 에는 ㅇㅇ ㅋㅎ 라고 웃어넘기는데


사실 반대로 반응해야 맞음


너 축구 못하네? 하면 하.. 내가 병신이란 말인가.. 하고 한탄하고 긁혀야


정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