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에서 과거로의 여행을 묘사할 때, 그 여행을 하는 주체는 여행을 시작한 시점의 모습과 생각을 유지하면서, 그 주변은 자신이 이동한 과거 시점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게 실제로 가능할리가 있겠냐는거지.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은 비디오 테잎 되감기 하듯이 이전 상태로 돌아간다면, 그것들과 상호작용을 해온 나도 그때 그 시점의 모습과 생각을 가진걸로 돌아가야하는게 맞잖아?

아침밥을 먹고 나서 아침밥을 먹기 전의 과거로 간다면, 아직 밥상엔 음식이 남아있어야 하고 나도 아직 밥을 먹지 않았으니깐 배고픈 상태여야 하는데, 영화에선 밥상에 음식은 아까처럼 남아있는데 나는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로 나오니깐 이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