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차원 모든 우주의 모든 것은 '정보' 뿐이다.

그리고 그 정보는 모두 0차원에 담겨있다.

모든 것이 0차원 한 점에서 시작해 뻗어나가 2차원, 3차원, 4차원 그 이상이 되는 것.

차원도, 시간도, 공간도, 그밖의 모든 개념도 함축된 것이 0차원의 한 점.



절대자가 존재한다면

모든 차원의 축들이 함축된 하나의 점인,

모든 차원 축들이 시작하는 하나의 점인,

부피도 면적도 길이도 없는 하나의 점인,

0차원에 존재할 것이다.



그러므로 절대자에게는

무한개 차원 무한개 우주의 무한한 시간도 동시이며,

무한개 차원 무한개 우주의 무한한 공간도 점이다.

절대자의 차원에서 우주는 오로지 '정보'만이 존재한다. 다만 정보 그 자신이 물리량을 갖지 않을 뿐.

이해를 돕기 위해 '절대자가 있다면'이라는 가정을 했지만, 절대자가 없어도 이는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하나의 빛은 모든 차원을 한번에 관통하며 지나간다. 

각각의 차원에서 보이는 빛의 형태가, 다르게 보일 뿐이다.

우리가 3차원에서 관찰한 모든 빛들은, 같은 때에 무한 차원에 걸쳐 지나는 동일한 빛이라는 것.

그런 빛이라는 것은, 가장 간단한 형태의 정보이다.

중력은 각 차원의 정보들을 해당 차원에 묶어두는, 차원이라는 정보가 가진 힘이다.



낮은 차원일수록 같은 정보가 더욱 함축되어 있다. 

컴퍼스로 동심원을 여러개 그리는 예로 들어, 원점에 가까운 원일 수록 더 호가 짧은 것과 비슷.

우리가 3차원에 속해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9차원에 사는 이들은 E=mc²라는 공식을 계산하기 위해 3가지 법칙을 따로 적용해야 할지도 모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