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모략하며 시기와 질투에 가득 찬 놀부처럼 보이더라구요. 유독 한 사람이 심합니다. 달라질 기미도 없죠. 그는 왜 그런 것일까요? 


견문과 지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안목과 혜안이 길러지지가 않는 것입니다. 보고 듣고 배우지 않으니 생각할 수가 없는 것이죠. 달리 말하면 생각할 수 없으니 보고 듣고 배워도 소용이 없는 것이지요. 한 해를 어제와 똑같이 되풀이 하며 정체되어 있으니 어딜가든 그런 부류의 인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가 자기 반성이나 성찰을 해본 적이 있을까요? 전 없다고 봅니다. 그러니 자기 그릇 다 보이는 못난 글만 쓰는 것이겠죠. 


감정과 욕망을 억제하지 못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편협하고 구태의연하니 그럴 수밖에요. 보통 저런 인간들은 성범죄자들 도착증 환자들과 비슷합니다. 자제력이 부족해 생각이 마비되니 주체하지 못하고 달려들죠. 


저는 다르죠. 그런 사람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죠. 저는 누군가의 생각과 글을 비난하거나 조롱하며 훼손시키지 않습니다. 다만 저는 그것에 대해 객관적으로 응시하며 제 생각을 말할 뿐이죠. 저런 인간을 보면 뭔가 상대의 언어를 분석하는 척 단어나 구를 길게 늘어놓고 자기 나름대로 분석합니다. 그리고 비판이라는 단어로 자신의 얼토당토 않는 말을 포장하고 깎아내립니다. 하지만 저같은 고수가 보기엔 엉터리라는 게 전부 드러납니다. 


그건 비판이 아니죠. 인격적 모독의 비방이죠. 저런 사람에게 꽤 괜찮은 비판을 기대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혹여나 달라질 것이라 기대하지도 마세요. 평생을 어리석고 바보 같이 살아왔는데 한순간에 달라지겠습니까?


그가 왜 타인의 과학적 생각에 대해 그토록 반감을 표하는 것일까요? 자신이 하고 있는 과학만 옳다고 생각하는 유치함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닐까요? 그렇지만 그는 이런 생각을 안 해봤기에 모르고 있을 겁니다. 그냥 과학이란 건 단지 어떤 종류의 과학책에 그렇게 쓰여 있고 그렇게 들었기에 나는 그런 종류의 과학을 믿습니다. 이렇게 선언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충분치 않죠. 자신이 본 과학책을 섬기고 있을 뿐이죠. 


그 사람은 비판의 각도가 완전히 잘못되어 있습니다. 뭐 그런 걸 파악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면 이렇게 말하지도 않았겠죠. 어쨋든 과학적 관행에 내포되어 있는 드러나지 않은 가정들에 논의를 한다는 것은 과학철학자가 주로 철학적 쟁점을 논의합니다. 우리가 받아들이는 규칙성은 자료에 대한 공정한 검토를 거친 후 세워지곤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후 규칙성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곤 하죠


근본적 가정에 대해 동의하더라도 허용되는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충분히 엇갈릴 수 있는 겁니다. 인과관계에 대한 설명도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지지만 패러다임에 따라 이해나 구도의 틀이 변하게 되면 세상을 설명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