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인식에는

사건들이 원인 결과의 시간적 선후 인과 관계로 순열적으로 느껴지지만

사실 모든 사건은 매 순간 인간이 알지 못하는 원인에 의해 발생함.

그 알지 못하는 원인이 신임.

자연 과학에서 말하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원인 결과 관계는

이전의 사건과 이후의 사건이 원인 결과 관계이지만

신적 관점(?)에서는 모든 사건은 이전 사건의 결과가 아니라

각각의 사건이 매 순간 신의 의지에 따라 발생하고 소멸함.

양자 역학에서도 기본힘의 매개 입자가 있지만 그 매개 입자의 운동 원인은 알지 못함.

혹 그 매개 입자의 운동 원인이 스핀이나 그 외의 다른 어떤 것이라 해도

왜 스핀이 있는지

그 다른 어떤 것의 원인은 무엇인지 알지 못함. 즉 인과관계의 궁극은 알지 못함.

그 알지 못하는 원인이 신임.

그래서 사건이 사건의 원인이 아님.

인간 지각은 사건만을 선후가 있는 나열로 인식하기 때문에 사건이 다른 사건의 원인인 것으로 인식함.

운동을 일으키는 힘이 있는 것을 인식하지만 힘의 궁극 원인은 알지 못함.

그 궁극 원인이 신임.

그 궁극 원인은 시간적 선후 관계의 지배를 받지 않음.

로봇이 순차적으로 열 개의 동작을 한다고 할 때

이전 동작이 이후 동작의 원인이 아니라 각 동작을 위한 프로그램이 원인임.

이전 동작의 프로그램이 이후 동작의 프로그램의 원인이 아니라 프로그래머의 마음이 원인임.

즉 동작이 동작의 원인이 아니듯 사건이 사건의 원인이 아님.

마음이 원인임.

그 마음에 해당하는 것이 신임.

로봇의 동작들의 순서를 초월해 있는 것이 프로그래머의 마음이듯이

신은 사건들을 초월해 있음.

하지만 인간 인식은 신의 전부를 인식 못하고 다만 믿고 상상할 뿐임.

로봇이 프로그래머의 마음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과 유사함.

로봇은 프로그래머를 믿거나 상상하는 능력도 없지만

인간은 자신의 창조주를 상상하고 믿는 능력이 있음.


이상은 나의 상상과 믿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