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물리학이란 ?
수리물리학은 물리학에서 방법론과 도구로써 사용되는 수학을 배우는 학문이야
물리학을 잘하려면 수학을 잘해야 해. 그래서 물리학도를 위한 실전압축수학을 수리물리학이라고 불러.
수리물리학에 포함된 과목은 미적분학, 선형대수학, 해석학(복소해석학, 벡터/텐서해석학, 조화해석학), 군론, 확률과 통계야.
대수적 구조를 다루는 추상대수학(현대대수학, abstract algebra)을 수학의 필수이자 근본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나온 것이 군론이야.
군은 물리학의 유용한 도구야. 그래서 오늘은 군론에 대해서 얘기해볼거야.
군(Group)의 정의...
군 는 어떤 객체나 연산자들(예를 들어 회전변환)을 원소로 하는 집합과 그 원소들 사이의 곱셈(multiplication, product)이라는 절차가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는 경우을 말해.
1. 군 의 어느 두 원소
,
를 곱한
는 항상
의 원소가 되어야 해. 이것을 곱셈에 대하여 닫혀있다라고 말해.
2. 군 의 어느 세 원소
,
,
에 대해 곱에 대한 결합 법칙
을 만족해야해.
3. 군에는 유일한 항등원 가 존재해야 해. 항등원은 군
의 모든 원소
에 대하여
를 만족시키는 군의 원소
를 뜻해.
4. 군 의 원소
에 대하여 역원
이 존재하는데, 역원은
를 만족시켜.
위 조건을 만족시키는 대수적 구조를 군이라 하는거지. 이 군은 물리학의 대칭성을 응용하는데 사용이 돼.
물리학에서 대칭성이란..?
대칭성은 시스템을 변환(공간 이동, 회전, 시간 경과)해도 변하지 않는 성질을 말해. 바로 예제로 들어가보자.
위처럼 생긴 정삼각형 모양의 색종이를 생각해봐. 꼭짓점에는 1, 2, 3이라는 숫자가 써져 있고, 이 색종이의 뒷면은 회색이야.
이 색종이를 늘리거나 줄이지 않으면서 세 변의 위치가 변하지 않는 변환은 어떤 종류가 있을까? 일단 회전 시키는 것이 떠오르지?
그럼 변환을 원소로 하는 군을 만들어보자. 아까 군의 정의 네 가지를 기억해보고 기억 안 나면 군의 정의 네가지를 다시 봐봐.
각 조건을 만족시키도록 한 번 군을 만들어 볼께.
3번 조건: 일단 군의 정의에 따라 항등원 가 포함되어야 해. 이 항등원은 색종이를 가만히 냅두는 변환일거야.
1번 조건: 120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는 변환을 이라 하고 군의 원소로 넣어보자. 그러면 자기 자신을 두 번 곱한
도 반드시 같이 군에 포함이 되어야 해. 이것은 120도 반시계로 회전시키고 또 120도 반시계로 회전시키는 것을 의미해. 그리고 세 번 곱한
는 360도 회전이니까 항등원과 같아서 새롭게 추가해야 할 변환은 더 이상 없어.
4번 조건: 의 역원은
를 만족시키는 것이니까
라는 것을 알 수 있어. 이것의 의미는 120도 회전시킨 것을 되돌리는 변환은 240도 회전이라는 것이지. 그리고
의 역원은
이야. 자 그럼
을 군이라고 할 수 있겠지?
2번 조건: 에서 원소끼리의 결합 법칙을 보여야 하는데 생략할게. 쉽게 보일 수 있어.
변환을 원소로 하는 군 을 찾았어. 뿐만 아니라
도 조건을 만족해서 이것 역시 군이 될 수 있어.
내가 찾은 군 는 특별한 성질이 있는데, 이 군의 임의의 두 원소
,
에 대해 교환법칙
이 성립해. 이러한 군을 특별히 아벨군(가환군)이라고 불러. 또 재밌는 성질이 있어. 이 군의 원소
을 가지고 거듭제곱해서 만든 군을
이렇게 표현하는데, 이 군은
와 같게 돼. 이렇게 어떤 원소를 거듭 제곱하여 만든 군을 순환군이라고 부르고 거듭제곱 당한
은 생성원이라고 불러. 그리고 모든 순환군은 아벨군이 된다고 해.
그럼 군에 넣을 다른 변환은 없을까? 뒤집기가 있어. 아래를 봐라.
,
,
는 뒤집기라서 색종이 뒷면 회색이 보여. 이렇게 6개의 변환을 원소로 하는 군
도 가능해.
이 군은 교환법칙이 성립하지 않아. 아래 곱셈표를 봐라.
인데 순서를 바꾸면
로 다르지. 즉 교환법칙이 성립하지 않으니까
는 아벨군이 아니야.
이러한 삼각형의 변환을 모은 군 을 3차-이면군(Dihedral group) 이라고 불러.
이 군의 크기는 이고, 이 군의 부분군은 총 6개로
,
,
,
,
,
이 있고 부분군의 표기는
처럼 부등호로 표현해.
이번엔 다른 군을 다뤄보자.
에 대하여 어떤 치환함수
에 대하여
를
로 나타내자. 이것을 더 간단히 표현하여 1과 3은
으로 순환하고
2는 이므로
으로 간단히 나타낸다.
간단히 나타낸 또 다른 예시로는 처럼 치환을 간단히 표현할 수 있지. (
)
이러한 치환들을 가지고 치환군 을 만들 수 있어.
이 군은 곱셈에 닫혀 있고 (예시)
결합법칙이 성립하고 항등원이 존재하고 모든 원소는 각각의 역원이 존재함. (예시)
따라서 군이 맞다. 보니까 군 은 방금 군
과 유사한 걸 알 수 있어.
여기서 사상(morphism)이라는 것을 알아야 해. 사상이란 함수와 비슷한 것인데 함수는 수와 수를 대응시키는 것이라면 사상은 군의 원소와 원소를 대응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돼. 사상 의 대응 관계를 다음 그림과 같이 정의할 수 있어.
위처럼 사상 의 대응 관계를 정의하면
다음 조건을 만족하는 모든 원소 a, b에 대해서 가 성립해.
예를 들면 인데
이고
이 성립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 즉 두 군은 겉보기만 다를 뿐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어.
즉 일대일 함수(one to one)이면서 공역과 치역이 같은(onto) 일대일 대응인 사상 가
를 만족시키므로
을 동형사상(isomorphism)이라 부르고
동형사상이 존재하는 두 군 ,
는 서로 동형(isomorphic)이라고 해.
동형인 두 군은 구조적으로 동일하다고 봐. 그래서 복잡한 대수적 구조가 있을 때 이것과 동형인 잘 알려진 군을 찾으면 복잡한 대수 구조도 파악이 쉬워지지.
일대일 대응은 아니지만 를 만족하면 준동형사상(homomorphism)이라 하고 준동형사상이 존재하는 두 군은 서로 준동형(homomorphic)이라고 해. 준동형인 두 군은 구조적으로 동일하지는 않아.
다음 편은 행렬이야.
여기갤은 군론에 대한 내용이 왤케 많음?
나머진 정신병자가 쓴 글이라 이거밖에 제대로 된 글이 없음
추상대수학 책 처음 펴면 나오는게 군론에 대한 짧막한 얘기라 그런듯. 대충 책을 겉으로만 보는 얘들이 많다는 방증이 아닐까. 물론, 이 글은 제대로 된 글이니까 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