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의 길이가 실제로 짧아지는 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면

특상론은 과학 이론이 아니라 말장난인 게 되버리지. 

비스듬한 연필이 짧아 보인다고 뭐 특별하고 새로운 과학 이론이 등장하는 거는 아니잖아. 


따라서 실제 짧아진 것이어야 하는데 그럴러면 어떤 현상이 일어난 것일까?


(1) 길이 축소론 - 우주선을 형성하는 분자들의 갯수가 줄어 들었다.

    원본보다 더 적은 재료로 만드는 것을 '축소'라 말하지. 그래서 미니어쳐를 축소판이라고도 말해.

    당연히 우주선 진행 방향으로의 분자 수가 줄어들었겠지. 이건 미친 소리지?


(2) 길이 압축론 - 우주선을 형성하는 분자들이 압축되었다.

    그러니까 분자들의 개수는 그대로이고 모양이 납작해졌다는 말이야.

    만일 우주선이 기체로 되어 있다면 납작해지지 않고 분자간 거리가 가까워졌을 수도 있겠지만 우주선은 고체야.

    그리고 물체들의 길이와 물체 간 거리만 압축된 것이고 공간은 그대로이겠지?

    따라서 빛이 우주선 앞뒤를 왕복하는 시간은 길이가 줄어든 만큼 줄어들 거야.


(3) 공간 압축론 - (2)번과 같은데 공간까지 압축되는 경우야.

    공간이 압축된다는 것이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외부인이 보기에 좁아 보이지만 그곳을 통과하는 빛의 입장에서는 원래 길이를 주파한다는 의미야.

    이 경우 우주선의 길이가 줄어들더라도 빛이 우주선의 앞뒤를 왕복하는 시간은 똑같지.


또 다른 답지가 있다면 물론 환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