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에게 쌍둥이 딸이 있어.

두 딸은 동시에 결혼하고 동시에 애를 갖고 동시에 출산했지. 둘 다 예쁜 손녀야.

물론 동시라 해도 몇 분 간의 차이는 있을 거여.

두 사위는 누가 먼저 태어났느냐, 누가 언니냐 라며 즐거워 하지.
그런데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몰라도 큰 딸 사위가 하루 늦게 그 소식을

장모인 할머니에게 전했지.

할머니는 두 손녀 중 누가 언니인지 확실해졌을 거여.

 

동시냐 아니냐라는 것은 그렇게 그 정보를 받는 순서에 따라 결정되지.

누구에게는 동시지만 누구에게는 동시가 아니라는...

 

빨리 달리는 우주선 중앙에서 섬광을 터뜨리면 우주선 승객의 입장에서는

그 섬광이 우주선 앞뒷머리에 동시에 도달할 것이야.

그런데 외부에 있는 정지 관찰자에게는 그렇지 않아.

자세한 설명 안해도 이러한 현상을 가지고 동시성의 상대성을 논한다는 사실은 다들 알거야.

 

저 멀리 두 개의 별이 있어.

그 별의 중앙에 있는 별에서 섬광을 터뜨리면 양쪽 끝의 별에 동시에 도달하겠지?

증앙 별에 사는 사람들은 당연히 그렇게 관찰하지.

그런데 그 두 별에서 멀리 떨어진 별에 사는 사람들의 입장은?

그 사람에게 한쪽 별은 멀고 한쪽 별은 가까워.

당연히 동시가 아니야. 그건 자세한 설명 안해도 알지?

 

위 할머니의 생각이나, 바로 위 이야기나 그게 다 동시성의 상대성이야??

 

아니면 그런 것들은 그저 착각일 뿐이고

오로지 빠르게 달리는 우주선에서 일어나는 현상만 동시성의 상대성인거야???

정말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