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 내가 실수로 지우고 그게 뭔 글이었는지도 기억 안 나고... 술꾼들의 일상이지.
그런데 이제 기억이 났어. 대충 복원할꼐.
특상론에 따라 0.866c의 속도로 달리고 있는 내 눈 앞에 보이는 목표 행성과의 거리는 5광년으로 가까워지지.
원래는, 또는 나와 행성과의 상대속도가 제로일 때는 10광년의 거리였는데 말이야.
그렇다면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저 행성은 10년전의 모습인가? 5년 전의 모습인가?
두 분이 답해주셨는데 10년 전 모습이래. 나의 견해도 역시 그렇고.
그런데 그렇다고 하기엔 모순이 발생해.
거리는 5광년인데 왜 보이는 모습은 10년 전인가???
뭐 그런 글이였어. 술 떄문에 내가 내 글을 실수로 지웠지만....
뭐 어떰 상대성이론에선 모두가 같은 결과를 볼 필요가 없는데
정지 관찰자인 내가 보는 것과 우주선 승객이 보는 것은 특상론에 따라 당연히 다르겠지. 그런데 내가 말하는 것은 오로지 우주선 승객만의 입장이야.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저기 보이는 목표 행성의 모습이 10년 전 모습인지, 5년 전 모습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