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돈(DAWN) 등 파키스탄 언론에 따르면 칸 총리는 전날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한 교육 관련 행사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칸 총리는 "자신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문화를 받아들일 경우 그에 노예가 되는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며 "정신적 노예 상태에서 자유로워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신적 노예가 실제 노예 상태보다 더 나쁘다"며 "아프간 국민은 노예의 족쇄를 깨뜨렸다"고 강조했다.

칸 총리는 더 자세한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친미 성향인 아프간 정부의 통치 아래에서 살았던 국민을 노예에 빗댄 것이다.

이를 통해 미국을 비난하면서 탈레반이 이끌 새로운 통치 체제를 은근히 두둔한 셈이다.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서구 각국의 입장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미국이 카불에서 빤쓰런하고나서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