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e-Young Lee
<우크라와 러시아의 외교전쟁>
어질어질하다. 이 속도가 말이다. 푸틴이 외무, 국방장관을 대동 벨라루스를 방문했다. 러의 사실 유일한 군사동맹국이다. 그리고 우리식으로 말하면 '확장억제'를 공약했다. 여기에는 '특수탄두' 즉 핵도 포함된다. 과연 키에프를 겨냥한 러의 동계대공세가 벨라루스에서 있기는 한 건지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는 쪽이 있다. 이에 대비 폴란드의 벨라루스 침공 가능성이 제기된다. '받고 더블'식의 전형적인 세력균형책이다. 해서 폴의 20만동원이 준비되고 있다. 러-벨축에 대응한 우-폴축이다. 그리 되면 미니3차대전이다. 하지만 벨라에 대한 러군 배치는 차라리 벨라 방위공약이자 만에 하나에 대비한 우크군 고착견제용 '페인트'라는 설도 유력하다. 지난 2월에 그랬던 것 처럼 말이다. 나는 개전당시 단 한 번도 러가 우크 전역을 점령한다던지 혹 수도 키에프점령 의사가 있다고 보지 않았다. 그 상세한 설명은 곧 나올 나의 책에서 다루었다.
푸틴이 각급 군사회의를 주재했다. 우리식으로 전군확대간부회의 같은 것이다. 쇼이구 국방의 회의석상 보고 핵심은 한 마디로 '특수군사작전' 목표가 완수될 때까지 전쟁은 계속된다는 것이다. 푸틴도 이 목표 모두가 달성가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 푸틴은 듣기에 한 방에 텍사스정도를 날려 버린다는 사르마트도 실전배치하고 각종 군제개혁과 첨단무기 배치 가속화를 지시했다.
젤렌이 최고격전지 바흐무트(아르테모프스크)를 몰래 방문하고 병사들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연출된 것이라는 설도 강력하다. 하르코프근교에서 촬영하고 이를 바흐무트라고 했다는 말이다. 아무튼 바흐무트 사수 의지를 내외에 과시한 뒤 워싱턴으로 날라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미최대 공군기지 람스타인인지 폴란드기지인지 다소 헷갈리지만, 러 밀덕은 비행기이륙기록을 제시했다. 람스타인 미공군기지 현지시간 5:54분 발 걸프스트림 C-37B란다. 아마 그런 듯 싶다.
하지만 핵심은 이 뱅기가 미공군기라는 것이다. 이로써 젤렌이 내외에 과시한 것은 바흐무트사수의지 뿐만 아니라, 지금 우크 정권이 '제국의 괴뢰Imperial Puppet'라는 말이다. 아무리 미의회 권력교체를 앞둔 급박한 시점의 업무방문이라 하더라도 아에 저렇게 미공군기를 타고 방문하는 것은 그림이 영 아니다. 이 말은 동시에 우크에는 미국갈 뱅기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왜 갔을까. 돈과 무기때문이다. 모든 것은 다 이것 때문이다. 약 20억달러어치 산타바이든의 준비된 선물꾸러기를 꼬꼬마 젤의 양말에 가득히 실어 줬다. 하지만 꼬꼬마가 하늘에 기도했던 것은 러를 '테러국가'로 지정하고, 어태이큼ATACMS 즉 최대 사거리 300킬로 짜리 지대지 전술미사일인데 그건 안되겠다고 했다. 그냥 러는 '침략국가'정도로 하기로 했다. 테러국으로 지정하면 러하고 거래할 게 아직 많은 데 미국도 곤란해진다. 그대신 꼬꼬마 양말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담아 줬다. 패트리어트 어떤 모델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또 뭐 모르는 한국언론의 초짜기자는 이를 두고 어디 외신에서 읽었는지 '게임체인저'란다. 개전이후 난 이 소리 한두번 들은 것이 아니다. 미산 카미카제드론부터 M777등에 이어 말이다. 실제로 게임이 체인지 된 적이 없다는 게 문제다. 예멘 내전에서 이미 실증되었듯 패트리어트는 뚫리기 일쑤였다. 그것도 고작 1개 포대를 준단다. 벌떼 처럼 달려 드는 이란산 드론에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32발이 전부인 패트리어트가 무슨 역할을 할 지 전혀 의문이다.
어질어질한 외교전, 한가지는 분명하다. 이 전쟁은 미 대리전쟁이고, 미러 양측 어디도 전쟁을 그칠 생각이 아주 조금도 없다는 점이다. 미는 애시당초 러를 유인해 실컷 두드려 패서 과거 러일전쟁때 여순항의 제국러시아나 1980년대 아프간전쟁때의 소비에트러시아처럼 만들려고 했다. 대러제재는 오히려 러에겐 '신의 축복'이 되어 버렸다. 러는 역으로 나토를 우크라로 더 깊숙히 끌어 들여 거덜을 내고 미국에게 제2의 아프간을 선물하고자 한다. 그래서 나토를 1997년 경계 즉 나토동진 이전으로 돌려 놓을려고 한다. 과연 우크라는 누구의 아프간이 될 까. 여기서 또 한가지가 분명하다. 떼죽음하는 것은 우크라군이라는 점 말이다. 물론 러군도 죽는다.
(참 <한국일보> 12.21일자 어린 초보기자인지가 러군 전사자 관련 기사를 쓴 것이 눈에 띤다. 영국BBC가 리투아니아의 가장 반러시아적인 거의 반정부운동 그룹에 용역을 줘서 러군 전사자수를 일일이 세어 보니 1만2명이란다. 그리곤 바로 앞 문단에선 미합참의장 밀리의 말도 안되는 주장인 러군 10만 사망설을 함께 써고 있다. 가장 반러적인 그룹이 BBC와 만든 러군 사망자가 자그만치? 1만명 씩이나 된단다. 기사를 써면서 무슨 말인지 모르고 있다는 거다. 그리고 앞뒤가 맞지도 않다. 에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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