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늙은 노인 부부인 것 같은 사람들
두 명을 봄.
할머니가 눈이 안보이는 것 같았는데
할아버지가 본인도 절뚝절뚝 걸으면서
자리가 나니까 할머니부터 앉으라고
자리를 비켜줌.
우와 근데 이 할머니..
당연하다는듯이
냉큼 자리에 앉아서 가만히 있다가
잠시 뒤에 다시 보니 입술에 보습제랑
손에 핸드크림 바르고 있음..
여자들은 역시 늙어도 본인만 챙기는구나
남을 돕기보다는 보호받으려는 성향이
기본적으로 있고..
내가 봤을 때는 옆에 있던 할아버지도
앉아 있지 않으면 안될 것처럼
매우 힘겨워 보였었다.
레이디 퍼스트라는 말이 분명 있지만..
싹둑 자른 단발에 청바지에
아름다움과는 매우 거리가 먼 할머니가
그렇게 있었는데..
멋지고 아름답게 늙은 할머니들이 있고
그렇지 않은 할머니들이 있다는 현실
냉정히 생각해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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