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본건 아니지만

잊을만 하면 보게 되는거 같아..

그걸 처음 본건 고등학생때인데 명절에 시골(깡시골)갔을때 일이야

밤 늦게 썸녀랑 통화도 좀 할겸 홀로 산책하다가

좀 멀리 온거 같아서 다시 돌아가는데

가로등 밑에 홀로 키가 엄청 큰 검은 사람 형체가 서있는거야

그림자처럼 검게 형체만 보이고 생김새는 전혀 보이질 않더라구..

가로등 밑에 서있었는데 말이지..

순간 소름이 확 돋으면서 너무 무서워가지고 못본척 후다닥 집으로 뛰어왔지..

글구 시골에 다녀온 이후 시간이 좀 지나고 가위에 눌린적이 있는데

그 전에 가위 눌릴때 공포가 밀려와서 눈을 절대 안뜬단 말야?

근데 그날따라 갑자기 눈이 번쩍 떠지더니 내방 의자에 검은형체가

앉아 있더라구..

그때 딱 느낌으로는 시골에서 봤던 그 검은 형체였어.

근데 막 무섭거나 두려운 느낌은 안들더라구..

그러고 자연스럽게 잠들고 또 자연스레 잊고 지냈는데

코로나전 우연히 새로 오픈하는 카페에 취직해 점장직을 맡게되서

늦은시간까지 남아서 카페오픈 준비를 하고있었어

그때가 여름이었는데 그날 밤에 비가 엄청 쏟아지는거야

시간도 늦고 비도 엄청 쏟아져서 택시도 안잡히고 집에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그 순간에 천둥번개 치면서 정전되더니

번쩍 하는순간에 카페 안에 있던 큰 조형물 앞에

그 검은 형체가 나를 바라보고 있더라구..

근데 또 무섭거나 하지는 않았어

그렇게 어찌저찌 시간이 지나고 원룸에서 자취시작하게 됐는데

켜지도 않던 티비가 갑자기 켜진다던가 보이지는 않지만

현관에서 자꾸 시선이 느껴지는둥 또 자는중에 누군가

내 발목을 잡고 확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에 놀라서 깨고 그랬어..

요즘은 크게 별일 없지만 뭐가 있긴 한거 같은데 말이지..

시골에 다녀온 이후로 뭐 붙어온거 아닐까 형 누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