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가 많다.
하면 99.99999% 빙의가 아직 많이 남은 것이다.

무속에서 몸주는 들락날락하며 몸에 실려서 일을 보는 주장신을 주로 말하는 것 같다.
나는 무속인은 아니라서 몸주라는 말을 날 적부터 삼신할머니의 허락하에 들어간 조상이나 간혹 있는 천신을 몸주라고 표현하는데 이 존재들은 일평생 몸 밖으로 나오는 일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어쩌다 몸주가 몸밖으로 나가며 그들의 시야가 동기화되어 유체이탈로 느끼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흔히 어떤 사람의 기운이 강하다 하면 나는 이 몸주가 강하다는 의미로 인식한다.
본인을 이루는 가장 근간의 기운이라는 뜻인데 빙의가 많으면 구름에 태양빛이 가리듯이 이 기운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어느 정도 이상 걷어지면 구름이 약간 남아 있어도 태양빛은 밝듯이 무속적인 능력을 사용하거나 끼를 이용해서 살아가는데 있어 좀 더 수월해 지는것이다.
가리굿이나 허주굿 내림굿 뭐 그런 과정에 100% 사라지는 거 아니냐 할 수도 있지만 그건 원래부터 빙의가 굉장히 적은 경우에나 그럴 것인데 내가 볼 때는 그런경우는 그렇게 많진 않은 것이다.
신이 허주잡신이냐 어떤 신이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속일을 잘 할수 있을 수준으로 빙의가 벗겨지기만 해도 다행이다.

나는 점사는 틀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아무리 신에게 청해 점을 본다해도 100% 맞히는건 말이 안된다. 잘본다고 소문만 사람에게 가서 모든게 맞았다고 해도 그건 사대가 굉장히 잘맞고 그날 점보는 이의 공망이 없는 등 운이 좋은 것이다.
나는 무속인을 평가할 때 수행의 경지만을 본다.
무속인들도 결국 본질은 삶에 대해 참구하고 기도수행하는 구도자이자 수행자라고 생각한다.
무수히 많은 무속인들을 유투브를 통해서 접할 수 있었는데 그 중에 경지가 가장 높다고 평가한 다섯명을 내가 진단하였을 때 한분을 제외한 네분이 현재 빙의가 있었다.

아마 경지가 높아질수록 더 깊이 있던 빙의가 불려져 나올 것이다. 지금 드러난 빙의는 본인이 인식하든 못하든 열심히 기도수행하며 사라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