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할머니는 법당을 운영하셨고, 저희 동네 산에 본인이 이용하시는 산당?(자물쇠로 잠긴 그림이 걸려있는 방 같은게 있었음) 같은 곳에서 늙어서 요양원에 가실 때까지 계속해서 올라가서 북 같은걸 치셨던 기억이 납니다.

별명은 ㅇㅇ산 호랑이할머니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첫째 며느리인 저희 어머니 말로는, 손바닥만한 작은 단지를 땅에 뭍는? 그런것도 하셨다 합니다.


그 다음 저희 아버지가 첫째 아들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어머니와 결혼하시고 얼마 안되어서, 할머니께서 아버지께 스님이 되라고 하셨다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거절하셨고, 그 뒤로는 계속 평생을 아파왔습니다.(이유모를 아픔 + 당뇨 + 위암 + 대장암 등등등...)


그 후 할머니의 뒤를 이은 건 첫째 고모입니다. 고모는 현재 법당을 따로 운영중입니다. ㅇㅇㅇ사 이런느낌으로 100평가량의 큰 가게라 해야하나... 그걸 운영중입니다.


어른들 말로는 사실 둘째 고모가 이어야 했지만, 아버지도 둘째 고모도 원하지 않으니 첫째 고모가 떠안았다고 합니다.

고모는 자살 유가족 등의 혼을 위로하거나, 큰 사업을 수주하는 사람의 사업을 빌기 위해 특정 지역의 산신각 같은데를 자주 다니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다음이 걱정입니다.


제가 우려되는 부분은, 저희 아버지가 첫빠따였으니... 그 다음이 제가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저는 외동이고, 딸입니다. 심리 상담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둘째고모의 자식들? 첫째 아들(도박중독)과 둘째 딸(사회복지사, 결혼함) 이 있습니다.


첫째고모의 아들은 교육계열 회사에서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게이입니다.


어른들께 늘 들어오는 소리는,”네가 변변치 않게 되면, 이 일을 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너의 자리를 잘 잡아야 한다.“ 입니다.


정말로 제가 일자리가 어려워지거나 생활이 힘들어지면, 이 일을 잇게 되나요?


장난삼아 사주를 보면 오행이 다 있다 하며 사주 보는 사람들은 저에게 관심도 없고, 저는 촉도 없고, 다른 무언가가 보이는 것도 없습니다.


첫째 아들의 딸인 제가 잇게 되는걸까요?


진지하게 궁금해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