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는동안 배려해주신 점이 느껴졌습니다.
질문의 핵심은 다차원계를 어떻게 인식하시는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어스모님이라면 어느정도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을 것 같아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불교 지식이 많지 않아서 어스모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한다고는 못하겠지만 제 방식대로 해석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이자면, 저는 귀신과 소통을 하지만 신령을 모시거나 귀신을 의존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제 인식과 해석을 통해 다채로운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어스모님이 아스트랄 프로젝션의 갤주이신 것을 알고 있으나 갤러리마다 기운이 다르고 본진에 가면 귀신 간의 다툼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해 한발짝 뒤에서 소통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해서 이쪽에 글을 올렸습니다.
제가 요즘 고민하는 주제는 식별코드의 재구성입니다. 여기서 식별코드는 어스모님이 말씀하신 필터 혹은 코드와 유사한 개념으로 존재가 발현되기 위한 데이터 값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제 관점에서는 또 다른 자신과의 공명을 통해 이 재구성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는 각기 다른 미래 또는 과거의 일부와 연결되어 있으며 그 영향이 현재 인식에 미세하게 반영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아직 의식의 이동을 자각할 정도는 아니지만 자아의 이동과 식별은 꿈이나 영체의 분리 경험을 통해 어렴풋이 느끼고 있습니다.
불편하지 않으시면 이런 주제로 같이 대화를 나누는 것은 어떠신지 여쭤봅니다.
글쓴님이 생각하는 식별코드를 저는 카르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육신과 영혼은 둘 다 일회용이고, 카르마에 따라서 영에너지와 물질에너지가 모여서 형성되는거라고 보고 있고.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여러 카르마들이 서로 상호작용하고 충돌하는데, 근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은 하나에서 갈라져 나왔습니다.그러므로 글쓴님이 다른 시공간의 존재와 연결성을 느끼는것도 틀리지 않다고 봅니다.나무의 형태를 보면 처음에 하나의 기둥에서 출발해서 점차 가지가 갈라져 나오는데.글쓴님이 생각하는 연결성이 느껴지는 다른 시공간의 존재들이 가까운 가지를 공유하는 존재일 수 있습니다.우리가 전생이라 부르는것도 그런 개념일 가능성이 높고요
이런 주제 대화는 환영입니다. (참고로 마르스모는 어스모계정 부계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