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보다가 조현병 와서 일반병원 폐쇄병동에 입원 하게됨


첫날부터 나 왜 입원한거냐 막 따지다가 시발이라고 욕했는데


옆에 보호사가 듣더니 난동 부린다며 보호실 가자고 해서


안간다고 버티니까 보호사 3명이나 와서 안정실 침대에 사지


강박되고 코끼리 주사 맞음 1시간뒤 나와서 하루밤 잠


침대 매트리스가 구려서 잠이 잘 안왔음


하루 일과는 별거없고 아침 점심 저녁 먹고 티비만 봤음


답답하면 복도를 왔다갔다 걷는데 양 끝쪽은 철창과 엘리베이터가


있었음. 처음 몇일은 시간이 잘갔음. 그땐 약을 과용량으로 먹기에


정신이 흐리멍텅하고 발음도 잘 안나옴.


화장실은 소변기 오줌 냄새가 심했음. 청소를 잘 안하는거 같았음


가끔 과자 빵 아이스크림 파는 아저씨 와서 사먹고 함


환자들은 다양했음 조현병 조울증 알콜중독 도박중독


내 또래로 보이는 한애는 지능장애가 있었는데 병원에 오래있었고


틈만 나면 괴성 지르며 퇴원시켜 달라고 해서 안정실에 끌려가곤 했음


춤추는 아저씨도 있었고 횡설수설 혼잣말 하는 사람도 있었음


병원이 안커서 그런지 많이 답답했음 군대랑 비교도 안될만큼 답답함


혹시 정신병으로 입원하게 되면 대학병원을 강력추천함 돈은 좀 듬


암튼 그렇게 폐쇄병동에 갖혀 있었는데 폐쇄병동은 모든 전자기기를


쓸수 없음 노트북 핸드폰 기타등등 그래서 시간이 잘 안감


개방병동으로 갔을때 전자기기 사용 가능해서 좀 괜찮았음


조현병은 병식이 없는 병이라 주치의 올때 마다 나 괜찮다고


퇴원하고 싶다고 졸랐음.


그렇게 한달 있다가 퇴원하고 지금까지 약 잘 챙겨 먹으니


귀신 본적이 없음. 아마 단약 하면 또 보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