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워터리스 써 봤음.


이머전시 킷이고 워터리스라는 본래 취지에 맞게 세수나 스팀타월 같은 불리는 행위 일체 없이

아침에 일어난 피부 그 상태로 했음.


먼저 피부에 바르는 면도 용액... 이거 생긴 거나 향은 영락없는 비타할로 젤임ㅋㅋ 화한 향이 살짝 났는데

멘톨이 함유돼 있지는 않아서 화하진 않았고, 어쨋든 그런 제형인데 조금 더 묽어서 잘 펴 발려져. 수분감이 더 있다고 해야하나?


쨋든 바르고 면도를 하는데 기존 습식면도처럼 완전히 불리고 쉐이빙 폼 그윽히 발라서 엄청 부드러운 그런 느낌까진 아니어도 제법

부드럽게 면도가 됐음. 스펀지가 상당히 부드럽고, 피부에 바르는 용액보단 이 녀석이 역할이 더 크지 않을까 함. 비타할로나 시카젤 발라도

비슷하게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이건 추후에 테스트 해보기로....


피부 자극이나 절삭력은 내가 기존 WIN 3를 써봐서 그 절삭력과 그 피부 자극 수준에서 크게 다르지 않더라.

두꺼운 털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겐 아쉬울 수 있는 절삭력일 수 있겠으나, 나는 데일리 용으로는 크게 문제 없다고 판단됨.


(나는 도루코 면도기 중에서 가성비 제일 좋은 놈은 WIN 3라고 생각함. 모량이 많지 않고 그다지 두껍지 않은데 스킨텍 사기엔 비싸서 못 사면 써보셈)


근데 쓰는 내내 시종일관 드는 생각은 이걸 도대체 언제 써야할까? 용도가 어찌될까...? 난 굳이 안 쓸거 같은데... 였음ㅋㅋ 

소비자가 딱 '아 이럴 때 쓰면 좋겠다'가 안 떠오르는 이상 대중적인 판매보다는 정말 특수한 일부 상황을 염두에 두고 만든 거라고밖엔 생각이 안 되네.

뭔가 설득력 있는 도루코 측의 제품 개발 목적을 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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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페르소나 3중날은 어떻냐고...? 그냥 너무 오래된 날이다 ㅋㅋ 디자인부터 1990년대의 촌스러움이 느껴지는데, 실제로 성능도 그 시절 수준인 거 같다.

첫 날이라 면도야 잘 됐지만, 요즘 날에 비해서 훨씬 무딘 느낌이다. 나보다 모근 조금만 두꺼웠어도 수염 뜯기는 고통으로 면도했을듯.


추가로 어제 후기 올린 도루코 아보카도 젤은 아무래도 특정 면도날과의 조합 문제라기보단 그냥 면도헤드를 자주 물에 행궈가며 쓰는 게 답인 거 같다.

기존에 쓰던 시카젤류나 질레트 젤은 거품이 얘만큼 풍성하지 않아서 잘 안 막혔는데 얘는 그거 때문에 꽉 차서 밀착면도가 안 되는 거였음. 자주 씻고 쓰기만 하면

젤 자체는 아주 맘에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