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때 쉬크 티타늄으로 면도 시작하고, 계속 쉬크에서 쉬크로 갈아탔음
이번에 그냥 바꿔보고 싶어서 바꿈
새로운 걸 써보는구나ㅎㅎ 하고 기분이 좋게 한 번 그었는데, 뭔가 얼굴을 긁는 느낌이 들더라
몇 번 더 그러다가 조심조심 밀어서 당장 면도 할 때는 안 따갑게 되었는데, 나와서 뭐 바르고 그러면 따끔따끔함
그렇게 일주일 정도 쓰다가 얼굴에 접촉성 피부염 생김ㅋㅋㅋ
피부과 연고 바르고 금방 들어가긴 했는데 다시 쓸 마음은 안 생기더라
질레트에 맞는 면도법도 있고 하겠지만, 카트리지 면도기 쓰는데 그런 것까지 신경써야 하나 싶고..
피부가 원체 약해서 애초에 안 맞는 조합이었단 생각이 들었음
결국 쉬크 쓰다가 절삭력이든 뭐든 불만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피부도 약하고 쉬크 잘 쓰면서 적응 된 사람이 호기심으로 바꿀 이유는 전혀 없는 것 같음
쉬크만 썼으면 거침없이 슥슥 밀고 기분따라 또 밀고 해왔을텐데, 프로실드로 그렇게 밀면 진짜 조진다ㅋㅋㅋ
면도기는 맞는거쓰는게 최고지
생각없이 편히 면도하기엔 쉬크나 스킨텍이 제일 무난하지. 글고 정말 면도기마다 그에 맞는 스트로크 횟수와 면도법이 있는 거 같다 ㅋㅋ 자기한테 맞는 거 오래 쓰다 새로운 거 트라이 하다가 피 보는 게 그런 경우지.
하지만 한 번 궁금증이 생기면 좋던 안좋던 써보는게 속 시원하긴 하지..
면도기 회사마다 면도법이 다르다. 쉬크는 생각없이 힘줘서 쭉쭉 긁으면 되고, 질레트는 힘빼고 가볍게 쥐고 면도기 무게만으로 여러번 살랑살랑 털을 건드린다는 식으로 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