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복에 관련 없는 학과 4년제 나와서

작년에 2급따고 올해 1급 시험 가채점 합격해서 기다리는 사붕이임

내가 사복갤 2년간 눈팅하면서

매번 보이는 단어가 이 '사명감'이라는 단어임


사명감이 대체 뭐길래

사명감 없으면 힘들다, 못버틴다 이러는건지

이해가 안됨


사명감은 기본적으로

어느 직종을 보나 당연하게 있는건데

유독 사회복지쪽만 이 단어가 존나게 나옴


솔직히 얘기하면 너무나도 악독한 부분을

보기 좋게 포장해놓은 역겨운 단어라 보기 싫더라고


사명감 운운하면서, 남들보다 더 굴려먹고

부당하다하면 마치 자기들 잘못이 아닌 것처럼

"니가 사명감이 부족해서 그렇다" 라는

문장 하나만으로 퉁칠려는 이 심보가 ㅈ같다 이말임


그냥 사명감 = 열정페이 인거잖아


근데 무슨 그런 단어를

"사회복지사는 사명감이 없으면 할 수 없다."

이런식으로 말을 하고 다니는건지


일을 시작하면서 당연히 고려해야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건 내가 이 일을 왜 해야하는지에 대해 고찰하는거지

사명감을 운운할 게 아니라는거임


나는 사회복지사를 왜 하려고 했냐면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은 예체능이라

내 실력으로서는 밥먹고 살긴 힘들 것 같고

그렇다고 그 외의 일은 어차피 존나 하기 싫은데

어차피 하기 싫은 일할거면, 남이라도 도와주는 일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한거임


근데 이 생각에 사명감이 어디있어

난 사명감 ㅈ도 없는데?

그럼 복지사 1급 안딴 다른 사람들은

사명감도 없이 일하는거임?


물론, 이 일을 하다보면 ㅈ같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은 사회복지사를 하지 않게 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을거라 생각함


그런데 그런 의견을 피력할땐

정확히 어느 부분이 현실적으로

불만족스러웠는지를 써야 좋은거지


'사명감'이라는 단어를 쓰다보면

본인도 나중엔 사명감이라는 먹잇감만 찾게 될거라는 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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