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보호작업장 잠깐 다니다가 런했다.  짧게 다녔지만 많은 걸 알게 돼서 단점을 적어봄. 


단점


- 1. 극심한 노동력 부족

소규모는 (20명 이내) 직훈1 사무원1 원장1 3명으로 구성 돼 있음. 이용자 20명 이내면 생판도 없음. (반올림해서 생판 to 만든 곳도 있음.)

(이용자 10명당 직훈 1명, 생판 1명으로 생각)


소규모 보호작업장에서는 대체로 임가공을 함. 간단한 부품 조립이나 하는 거고 그건 주변 산단 같은 곳에서 떼다가 하는 일임.

임가공 작업에 투입되는 인력은 한정적이어서 종사자도 임가공 작업에 투입됨.


평가지표 보면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많을수록 (80% 이상이 만점) 평가 점수를 높게 받음. 애초에 진짜 일 잘하는 애들은 돈 맞춰 주는 거 아닌 이상 보호작업장 잘 안 옴. 

= 이용인 대부분이 작업 능력이 낮음.


소규모 보호작업장의 경우 손이 부족해서 납품 갈 사람이 없으면 사무원도 납품감.  (납품 = 상하차)


납품도 자주 다니면서 작업 마칠 때마다 바로바로 납품을 다니며 작업이 쉴틈없이 굴러가게 해야 됨. 


덤으로 그렇게 빠지게 일하면서 프로그램 진행, 훈련, 캠프 이런 거 싹다 해야 함.


- 2. 미래가 안 보임

건물 면적이 좁다. = 수용 인원이 안 늘어난다. = TO도 안 늘어난다. 


사업수익이 늘어야하는데 임가공으로는 무리임.  그 이유는


이용인들 중에서도 암묵적으로 작업 능력에 따라 일이 갈림. 작업 능력이 좋은 임가공 작업할 때 근로이용인는 어려운 단계 배정되고, 작업 능력 안 좋은 근로이용인는 쉬운 단계에 배정됨.

근데 잘하는 이용인이 적다보니 작업량이 저조함. (근로지원인이나 자원봉사자, 노인일자리를 파트타이머로 굴려도 부족했음.)

그래서 이용인에게 지급된 총 급여를 이용인의 총 근무 시간으로 나누는데 그걸 최저시급에서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평가함. (보호작업장의 경우는 60퍼를 넘기면 만점) 이 부분 점수 가 낮게 나왔음. 


임가공으로는 부족하니까 서비스업이나 생산품 파는 것도 같이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결국엔 임가공 잘하는 애들 끌어다 쓰는 거임. = 임가공에 인력공백이 생기고 그 공백은 종사자가 매꿔줌. 

홍보랑 판매 이런 건 다 종사자가 함. = 종사자 뒤123짐


괜찮은 생산품으로 판매량 늘려서 성장한 시설도 더러 있음.  (보통 생산품 기관별로 한 개씩은 있는데 안 팔려도 안 바뀌는 걸 보니 생산품은 리세마라가 안 되는 듯?)


(참고로 서비스 업종(청소나 방역)도 생산품으로 들어간다. )


- 3. 야근이 잦다. 

이용인의 근무시간은 꼭 지켜줘야 하기 때문에 이용인들은 칼퇴하고 남은 작업은 종사자가 함. 그리고 나서 서류도 해야 함.  

이용인들 퇴근할 때 되면 내 몸도 쑤시고 피곤한데 컴퓨터에 앉아서 퇴근을 위해 서류하는 게 힘들었음. 


그래도 장점은 있음. 급여가 높다.


사람만 좋으면 버틸 수 있었는데, 나 같은 경우는 원장의 과도한 실적압박, 갑질이 너무 심해서 나옴.


반면에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직재는 to도 있고 체계도 좀 잡혀 있어서 장점이 더 클듯.


하필 직재 입문이 소규모 보작이라 안 좋은 경험 때문에 직재는 한동안 못 간다.


결국엔 직재도 하나의 기업이고 원장들도 뭔가 사업가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음. 


참고로만 보길 앙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