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사회복지사인데 종복 2년 아동청소년 시설에서 생활지도원 4년 넘게 하고있어요.


너무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이었는데 기관 리뉴얼 되고 아이들이 너무 하드코어해져서 감당이 안됩니다. 15명중에 14명이 정신질환약 복용중입니다.


8개월동안 주간출근하다가 야간 출근하니까 잠도 잘 못자서 좀 힘들기도하고요.(다행히 이 부분은 적응되기 시작함.)


스트레스 때문인지 일하다보면 종종 빈혈증상도 있고 무엇보다 요즘 구내염을 아주 달고 살아요.


먹는거 잘 먹고 운동 꾸준히 하는데도 이렇네요.


하 이와중에 여자친구랑도 권태기 오고 사이 안좋아지고.. 그래서 헤어지자는 말까지 나왔지만 어찌어찌 화해했는데


여자친구가 결혼하면 본인 수사관 지원할거라고 하더라고요. 한마디로 가정보다는 일에 더 충실하게 될거다 라는 말이었어요.


분위기 좋은 상태로 그런 말 들으면 모르겠는데 사이 서먹서먹한데 이런 말 들으니까 숨이 턱..그래도 3년 넘게 만난 정이 쉽게 떨어지질 않아서 참았습니다.


이상태로 한달정도 지나니까 좀 나아지긴 했는데 뭔가 아슬아슬 위태위태 한 것 같기도하네요.


제 인생에서 거의 전부였던 직장과 애인 두가지가 흔들리니..앞으로 몇개월은 더 상황 지켜야봐야 할 것 같습니다


두가지 다 잃게되면 그냥 머리 밀고 스님 될까 싶기도하고


진짜 절약하면서 살아서 모은 돈 2억 다 털어서 시골에 집 하나 얻어서 조용히 살까 싶기도하고..


넋두리 한번 해봤습니다.


다들 힘드신가요.. 조언도 환영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