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3줄요약
부모님 요양원 물려받기 vs 공공기관 일하기
돈은 닥전 워라밸, 신경안쓰이는건 닥후
근데 언젠가 요양원 할거면 당장 하는게 나을까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듬.
어머니 아버지께서 방문,시설,주간 다 하시는데요
나이도 들어가시니 슬슬 저보고 하라고 하십니다.
저는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중이고 업무는 거의 없다시피해서 만족하고는 있는데, 공공기관이다 보니 연봉이 좀 낮습니다. 4천정도 받습니다.
원래는 부모님께서 졸업하자마자 요양원 하라고 했는데 그래도 또래랑 일하고싶어 졸업하고 운이 좋게도 정규직으로 붙어 일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제 점점 힘들다고 하시고, 하루라도 젊을때 가르쳐줘야 서로 편할거라고 하셔서 퇴사하시길 바라는 중이십니다.
사실 돈은.. 비교도 안될정도로 요양원이 많이 벌긴 합니다. 정확히 물어보지는 않아 모르지만 대충 월 3천만원정도 가져가시는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결국은 재투자도 해야하고 일 잘하시는 보호사 선생님들 잡아두려면 보너스도 챙겨줘야하고 월급인상도 해야하고, 가끔 가다 과태료도 내고 하는 모든 과정이 머리아프게 느껴집니다.
돈이 많으면 좋은데 사실 돈이 많이 필요하지도 않구요. 아직 20대라 그런지 병원비도 안나가고 부모님 노후는 이미 부모님이 다 챙기셨거든요
그러나 이제 점점 경쟁도 과열될텐데 할거면 하루빨리 익숙해지고 궤도에 올려놔야 도태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고있습니다.
아무튼 선생님들이라면 무엇을 선택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는지, 고견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요양원장해라, 공공기관 업무 계속해도 몇십년뒤에도 말단 실무자일껄... 너도 나이먹어가면 관리자업무 해보고싶을 때가 온다
부모님 맡겨놓고는 1주일에 한 번 올까 말까 하면서, 어쩌다 와서 어르신 손등에 작은 멍 하나만 발견해도 눈 뒤집어진다. "우리 부모님 학대했냐", "CCTV 당장 까라", "보건소에 찌르겠다" 협박하는 건 기본 패시브임. 기저귀 발진 하나에도 네 영혼까지 털릴 준비 해라.
하 안그래도 그런 보호자 한명만 있어도 엄청 힘들어하시긴 하더라구요ㅜ 노인들 원래 멍 잘 들고 섬망때문에 자기혼자 움직이다 부딪치면 바로 멍드는데..ㅜ
일 잘하는 보호사 선생님?응, 없어. 좀 한다 싶으면 옆 센터에서 시급 500원 더 준다고바로 런(Run)한다.안 그래도 사람 없어서 쩔쩔매는데,보호사들끼리 파벌 싸움하고"나 쟤 꼴 보기 싫어서 오늘부터 안 나가요" 통보받으면?네가 직접 앞치마 두르고 기저귀 갈아야 됨.
공공기관? 퇴근하면 끝이지? 요양원은 그딴 거 없다. 새벽 3시에 "김 할아버지가 갑자기 숨을 안 쉬신다", "이 할머니가 낙상해서 응급실 갔다" 전화 오면 자다가도 팬티 바람으로 튀어 나가야 됨. 네 개인 생활? 연애? 해외여행? 꿈 깨라.
현지조사 한번 나오면 탈탈 털린다.서류 하나, 시간 1분 오차 있는 걸로 '부당청구' 딱지 붙으면몇 달 치 수익 다 뱉어내고 영업정지 먹는 거 순식간이다.돈은 많이 버는 것 같지?재투자, 인건비, 과태료, 시설 유지비 빼고 나면네 멘탈 치료비도 안 남을걸?
진짜 운영하시는분인가보네요 ㅋㅋㅋ..ㅠㅠ
4천 받는 공공기관 꿀통은 신이 내린 직장이다. 괜히 "효도한다"는 명목으로 지옥 발 들이지 말고, 부모님 사업은 그냥 권리금 잘 받고 팔라고 설득해라.
ㄷㄷㄷ감사합니다..
그냥 바지사장 쓰면되지않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