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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도 찐따에 부모하나 없이 살아가는 지수.

좋은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해내서 

겨우겨우 6천만원을 모음. 

고1한테는 정말 큰 돈이지. 대학생한테도 큰 돈인데.

자유의 문턱이 눈앞에 가까워짐. 



사실 지수가 교실에서 찐따고 친구하나 없는건 

규리를 만나기전 지수한테 그렇게까진 중요하지 않았어 


왜냐면 학년 대가리를 맡고있는 기태의 여친.

서민희가 자기가 꾸려놓은 사업장에서 몸을 팔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니까.



인간 사회의 가장 어둡고 더러운 곳에 관여하고 있는 지수는

이로써

“누구나 비밀 하나씩은 갖고 있다.” 

그리고 옆나라에서 매번 말하는 
‘도광양회’ 같은 마음가짐을 갖고 있던거지.

‘도광양회’, 즉 칼자루의 빛을 감추고 때를 기다린다는 마음가짐이 딱 지수의 마음가짐이었어.

현실의 비참함은 오히려 자양분이 되어준거고.


그래도 지수는 자기 일을 즐긴다기보단, 

살얼음판을 걸어가는 심정으로, 그래도 이 얼음판을 건너면 자유의 지대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거야. 


그런데 이런 지수의 현실을 보호해주던 껍질을

완전히 산산조각낸 사람이 바로 배규리야 

그리고 박살난 지수의 껍질 대신에 자기가 대신 껍질이 되어

세상의 모진 풍파로부터 바람막이가 되어주려고 하지 

그 과정을 그려낸 게 시즌1임



지수는 규리한테는 가장 좋은 면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오히려 규리는 지수라는 영혼의 모든 면면을 다 파악하고서

자기와 같은 사람일 뿐이라는 걸 깨닫지.


근데 지수는 규리의 모습과는 거리를 두려고 해.

자기 자신의 참모습을 부정하는 지수를 끝까지 옆에서 지켜주고, 기다려주고, 마지막까지 도와주는 역할이 규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