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포항·광양 제철소에서 일하는 사내하청 노동자 7,000여 명을 순차적으로 직접 고용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가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힌 규모는 포스코 전체 사내하청 노동자(18,000)38% 수준이다. 만시지탄이고 직접고용 조건이 어떻게 정해질지 지켜볼 일이지만 큰 틀에서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본다.

 

하청 노동자들이 실사용자인 원청과 교섭할 수 있도록 한 노란 봉투 법이 시행된 지 한 달이 되어간다. 포스코의 이번 결정은 이 법 시행에 따른 원청의 교섭비용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지난 6일까지 하청노조 985곳이 제기한 교섭 요구를 공고한 원청 사업장은 31곳에 불과하고, 노사가 테이블에 마주 앉은 사업장은 아직 한 곳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