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랜만이야.
고등학교 3학년 때쯤 스트레스 받아서 건강이(식물 이름)도 키우고 나름 열심히 활동한 것 같은데, 어느덧 내년에 졸업을 하는 대학생이 돼 오랜만에 다시 글을 써.

지난 주 자두나무에 꽃이 피었는지 궁금해 울산에 계신 아버지께 여쭤봤어.
꽃이 피었다길래 아버지께 사진 몇 장 부탁드린 거 올려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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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자두나무에 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울산에 내려가 향기를 맡았던 기억이 떠오르곤 해.
바람이 불 때마다 선명해지던 자두나무 향기는 올해 못 맡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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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나무보다 꽃잎 색이 더 진하고, 얼핏 보면 벚꽃을 닮은 앵두꽃.
아버지 말씀으로는 자두꽃보다 향기가 더 진하다고 하더라.
내년에 울산에 가서 다시 맡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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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꽃도 두 그루의 친구들과 함께 예쁘게 꽃 핀 모습....
아버지께서 언제 복숭아를 심으셨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지만, 몇 년이 지나 예쁘게 핀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
울산 내려가고 싶다.
직접 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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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과 마늘(추정) 아버지께서 정성들여 키우고 있는 친구들이야.
참 예쁘다.
아버지께서 사랑을 가득 담아 키우신 게 분명히 느껴질 정도야....
가까이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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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지난 달, 내 생일이라고 선물로 심어주신 복숭아 묘목 두 그루를 올리는 것으로 짧은 글을 마칠게.
살면서 이런 선물은 받아본 적이 없는데, N년이 지나면 비로소 받을 수 있는 선물이겠지.

복숭아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면, 그때 근황을 또 올릴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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