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감동적인 이야기로 받은 상추 씨앗. 파란진주빛 씨앗이 너무 귀여웠고 심은지 24시간도 안 돼서 반갈 되더니 뿌리 내리기 시작했어

이 날이 2월 26일



3월 6일 (D+8)

첫번째 본잎 등장



3월 11일 (D+13)

좀 더 자랐어



3월 24일 (D+26)



대략 2주가 더 지났어

이때부터 키우며 자꾸 잎이 무르듯이 시듬... 약간... 따놓은지 오래 된 상추 마냥?

찾아보니 물주기가 짧으면 그럴 수 있다네. 이후로 좀 건조하게 줘야겠다 생각했는데 식물 모두 물주기를 게으르게 하느라 강제적으로 물주는 텀을 길게 잡아줬어. 효과가 있었는지 이후론 안 시들었다 휴

또 3월 17일에 다이소 신상 슬릿분이 나왔다는 글을 보고 4개 사와서 분갈이 해줬어


4월 3일 (D+37)



더 더 자랐어. 근데 음 눈치챘다면 알겠지만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웃자라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식물등 9000럭스로는 부족한가봐

그래서 이때부터 베란다에 내놓기 시작했어. 식물등과 직광의 차이는 큰 지 적응하느라 사흘 정도 잎이 계속 쳐져있었어. 처음으로 웃자란 아랫잎 몇장 수확하기도 했고. 웃자람 영향인지 음... 좀 많이 얇았다

투명 슬릿분을 내 돈으로 산 건 처음인데 얜 좀 귀엽지 않아? 나름대로 만족 중!



4월 11일 (D+45)

일주일 더 지났어. 각도 차이도 있겠지만 좀 촘촘해진 거 같기도 하고?



4월 14일 (D+48)

최근이야


직광 받으며 자란지 2주 밖에 안 됐는데 확실히 잎이 좀 더 짧아지고 좀 더 잎이 두꺼워졌어. 다시 보니까 그냥 아직 덜 자란 잎 커지면서 옆으로 넓어져서 그런듯...

또 신기한 게 2주 전이랑 이 날이랑 식물 각도가 똑같아. 2주 전이든 이때든 보는 눈이 같았나봐


이게 단 11일 차이! 누가보면 다른 종류 상추인 줄 알겠어


이렇게 상추답게 자란 상추는 요즘 1일 1물 하시고 계셔 그래서 분갈이 한 지 한달도 안 지났지만 또 분갈이를 해줬다!

똑같은 다른 사이즈의 다이소 슬릿분으로 바꿔줬어. 뿌리 보이는 거 은근 재밌더라고

고작 상추 하나에 과하다고 생각 할 수 있는데 노노. 이건 특별한 상추! 큰 화분에 심으면 배추만하게도 자란대. 그래서 기대 중이야. 여름 되면 꽃대 올린다는데 그 전에 화분 크기에 걸맞게 어서 거대해졌으면 좋겠어



그리고 오늘, 50일째야

맨날 먹기만 했지 역광에서 볼 생각은 못했는데 은근히 상추 잎맥이 예뻐

흑백으로 보면 더 잘 보여

대충 잎 위 물방울 사진 찍어주고

이리저리 창가에서 돌려가며 사진 찍기


사실 사진 찍는 시점으로 방금 물 줬거든?

한손으로 들고 움직이기엔 무겁다...



아무튼 그렇게 50일차 상추였어



그럼 다들 잘자. 다음엔 배추만한 상추로 돌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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