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에 학생들이 울었다

반장 한명이 울기 시작하니까 전부다 울었다. 같은반 남자교생도 울었다.

난 전혀 울 기분이 아니었는데 그러니까 어쩔줄 모르겠어서 짜증났다.

하지만 그냥 무표정으로 있으면 이상할테니까 몰래, 그러나 슬쩍 보이도록 눈물 훔치는척을 했다.

학생들이 나때문에 울다니 묘한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