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설초 실습의 절반
교린이들의 귀찮음과 요행은 절정에 달한다
이제 부초 교사의 수업을 굳이 다 듣을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예의상 오전 수업은 졸면서 듣는다
2,3교시 쉬는시간에 이동하면서 먹는 간식이 꿀맛이다
어린이들이 다 보고있다는 건
교린이들에겐 중요하지 않다
점심시간이다
숙면을 취하고 나니 배가 고프다
1시간이라는 점심시간은 너무 짧다
오늘은 오후 수업을 늦기로 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먼 데 간다
30분 정도 늦게 들어가니 이미 부초선생님이 강연 중이다
하지만 먼저 온 교린이들도 졸거나 딴짓을 하고 있기에
미안한 마음 따윈 없다
또 지루한 하루가 끝나고 수업협의회 시간이 왔다
이제 지도선생님은 교린이들의 품행에 더 이상 아무 말씀이 없으시다
뭔가를 포기하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