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악대 행정  다 떨어지고 박격포 병 갔지만,간부님들이 정말 잘 해주셔가지고 시험도 응시할 수 있었고(교육과정51점은 그렇다 해도 교직이 13점이라 광탈했지만)

그리고 여단 영어 선생님으로서(뭐 서브스티튜였지만...) 여단장님 표창도 받아봤고

여러 일이 있었지만, 중대장님의 보살핌으로 지금까지 견디었고

경북임용 마무리 잘해서 4월달 쯤에 발령 받도록 포기하지 말고 공부해야지..

행정이 (내가 주로 잡역을 많이하긴 해서도) 박격포 병 보다 시간이 없어가지고 공부를 많이 못했는데

포기하지말자.

 

아버지가 이화산업사사장님이나 멱감으러가자 사장님이나 한국종합농기계 사장님이나 ..등등 여러 회사 사장님 같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내가 너무 인생이 꼬였기에

 

가난한게 싫었고

 

그런데

군대서 느꼈다.

 

살아있는게 축복이라는 것을.

그리고 미련은 버리라는 것을.

 

혼자 좋아했던 분들도 다 결혼하셨겠지.

 

내가 대구교대 나온 남자 선생님 중에서 최고 어리석어도 좋고!

능력없어도 좋고!

아버지가 한일 정미기해도 좋아

나의 대구 삶이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좋아 .

임용 합격해서 어머니한테 대출받아서 집 사주려면 컴퓨터 끄고 도서관이나 가야겠지 .

대구 10개월 만에 내려왔는데

너무 미안하고 철이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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