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선배님들.


저는 아무쪼록 잘 지내고 있습니다.


큰 특이사항이 없어서 글을 줄였습니다.

(사실 최근에 또 저를 특정하고 찾아내려는 세력이 있어서 조심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선갤 눈팅 오폴 80%가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새끼들 선갤에서 꿀정보 찾아보면서 키득키득 거리면서 선갤 댓글 하나 안다는 ㅄ들입니다.)



항해 동기들은 이제 ECDIS 교육, 레이더시뮬레이션 교육을 받고


기관은 여전히 기본 역학, 파이프 라인, 전자, 전기, 제어, 용접 실습 등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선사에서 설명회가 왔습니다.


-KSS


-G마린


-KMC


-정양해운


-IMS


마치 선악과를 먹으라고 유혹하는 뱀처럼 우리 오폴 동기생들은 그 사탕발린 말을 계속 들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4 on 2 off, 4on 1 off, 스타링크, 높은 급여, 정규직 혜택, 선원 복지등을 주장하지만 저는 선배님들의 하나하나 놓치지 않았기에


그 거짓부렁이들 말 하나 하나 절대 믿지 않았습니다.


뱀의 사탕 같은 혀 놀림에 놀아나지 않은 이유는 선갤을 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들.




허나, 남자가 뛰는 가슴을 가지고 있다면

가슴 속에 불꽃을 가지고 뱃놈으로서 그리고 뱃놈으로써 가슴으로 이끌리는 회사가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정양해운이었습니다. 


목숨을 걸고 타는 배. 여자가 감히 함부로 넘볼 수 없는 선사가 바로 정양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머리로는 탈 생각 없습니다 ㅋ)


KSS, G마린등 괜찮은 선사들도 있었지만

가장 임팩트가 있던 회사는 IMS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회사는 큰 질문이 없었는데

특히 항해 쪽에서 임스 Q&A 시간에 질문을 많이 했던 거 같고 스타링크나, 교육, 복지, 어떤 시스템의 노력이라고 할 까요?

기본적으로 사관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체계가 돌아가고 있다라는 생각을 처음 들게 한 것이 임스 였습니다.

저는 아직 어떤 회사가 있는지 좆도 모릅니다. 실제 급여도 보여주긴 했는데 딱히 크게 와 닿지도 않았고요.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좆같은 일이기 때문에 그만큼 받는 이유니깐요. 저는 돈 때문에 타는 게 아닙니다.


별안간 금일 수업은 선사설명회만 빵빵하게 들었습니다.

roro이니 lolo이니 화물 적재하는 것도 이제 알아 들을 수 있게 되었구요.


어떤 선사가 좋고 어떤 배를 탈지 아직은 뜬구름 잡기 같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그건 배를 타는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 바람은 항상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ㅋ




다들 승선은 할만 하십니까?

제발 배 타지 말라고 여전히 말리 실 생각입니까?

아니면 음흉한 미소로 나 대신 배나 타라는 병신들 ㅋ 이라는 생각이십니까?

아니면 저와 같이 불쌍한 이들이겠구나 싶습니까?


얼른 봄이 와야 여름이 올텐데 아직 봄은 오지 않은 듯 합니다.


제가 첫 배를 타게 된다면

고기 반, 별 반의 밤하늘을 보며 내 작은 가슴 속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정처 없이 배를 타며 떠돌다 보면 결국 결승점에 도달해 있지 않겠습니까? 선배님들?


다들 안전 운항하시고

브릿지 당직 무탈하여

평안한 롤링, 피치, 견시하여

평온한 교대 되십쇼.


p.s 선종이나 추천 해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