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똥글만 올라오는 선갤에 해운업계 발전에 0.1%라도 도움 돼보라고 이번 오폴 면접 후기 남김
서류 전형
요즘 경기 개판이고 육지에서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사람 구실 못 할 바엔 어차피 사람 취급 못 받는 배 타서 돈이라도 땡기자는 마인드로 연수원 3급 과정 노리고 있었다.
근데 공고 뜨고 확인해보니 교육 인원이 작년 대비 대략 반 토막 났더라
여기서부터 슬슬 쫄리기 시작함. 일단 1, 2지망 정하고 자소서는 1지망 과에 맞춰서 정성껏 썼다.
서류 탈락할까 봐 부랄을 달달 떨고 보니 방통대 80학점 이수 자격만 되면 서류는 웬만하면 다 붙여준 것 같더라.
면접 경쟁률 (뇌피셜 포함)
면접 명단 보니까 최종적으로 항해 332명 기관 242명이 면접 대상이었다.
근데 이게 2지망 인원까지 포함된 수치라 배포된 면접 시간표를 명단 대조해서 1지망 지원자만 대충 추려보니까 다음과 같음
항해: 약 280명 지원 (40명 선발/경쟁률 약 7:1)
기관: 약 136명 지원 (40명 선발/경쟁률 약 3.4:1)
이 인원들이 영어 가산점이랑 면접 점수 가지고 남은 40자리에 영혼의 맞다이를 까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항해는 경쟁률 박 터진다.
면접장 분위기
면접은 연수원 강당에서 진행됐다. 면접관 2명이 한 팀이고, 총 8팀이 넓은 강당에 흩어져서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임.
첫 번째 1지망 면접: 분위기 나쁘지 않았음. 영어 자기소개 시키고, 전직장 그만둔 이유 같은 기본적인 거 물어봄. 무난하게 마무리함.
두 번째 2지망 면접: 여기가 ㅈ같았다. 압박 면접하는데 그냥 면접 내내 욕만 처먹고 온 기분임. 멘탈 탈탈 털렸다.
끝나고 다른 애들 반응 보니까 나처럼 압박 면접 당한 애들도 있고 어떤 면접관은 반말 섞어가며 기 죽였다는 갤글도 있더라. (단순 카더라일 수 있음)
결론
요약하자면 지금 오션폴리텍의 선발 방식은 시대 뒤떨어진 수준을 넘었다.
연수원 이 새끼들은 아직도 옛날 미달 나던 시절 마인드로 일하는 것 같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라.
항해 332명이나 되는 지원자를 8개 팀 면접관한테 쪼개서 평가를 맡기는 게 가당키나 하냐?
팀마다 질문 수준도 다르고 압박 강도도 제각각인데, 이게 공정한 평가라고 믿는 건지 아니면 내정자가 있어서 대충 내정자 상태 보고 면접 머릿수 채우는 건지 모르겠다.
전 기수도 이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국비로 운영되는 곳에서 이런 형태로 불투명한 면접을 봤으면 감사원에 민원 각 이다.
아무튼 오폴 지원한사람들 ㅈ같은 면접 보느라 고생 많았다 붙든 떨어지든 각자 갈 길 잘 찾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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